<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21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 경제 포럼 무대에 서서 연설을 합니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면서 전 세계 여러 국가들과 마찰을 일으키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다보스 현지에서 권영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스위스 다보스 포럼 행사장 입구입니다.
완전무장한 경비 인력들이 초소 곳곳에서 출입 인원을 확인하고 있고 높은 옥상엔 어김없이 저격수가 배치돼 있습니다.
이번 제56회 다보스포럼엔 전 세계 130여 개국에서 3천 명이 모였고, 국가 정상급 인사만 64명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역대 최대 규모인 300여 명이 다보스를 찾으면서 보안은 한층 더 강화됐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저기 보이는 다보스 콘그레스에서 오늘 오후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메를린/미국 참가자 : (4번째 참가했는데) 올해가 보안 조치가 더 심합니다. (예년보다) 보안 구역을 들어갈 수 있는 출입증 종류도 줄었고, 출입증 역시 줄었어요.]
다보스 포럼은 전통적으로 기후 변화와 국제 공조 등 전 지구적 이슈를 다뤄왔지만, 이번에는 그린란드 병합 문제 등이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정치 외교 이슈가 핵심이 돼버렸습니다.
최근 유럽과 미국 간 갈등이 가파르게 고조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는데 기존의 강경한 입장을 고수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다보스를 찾은 유럽 지도자들도 더 이상 트럼프 달래기로 일관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근본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새로운 관세가 끝없이 쌓여가고 있으며, 특히 이러한 관세를 영토 주권을 흔드는 압박 카드로 활용하려 한다는 점에서 더욱더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오후 유럽 정상들과 관세 문제 등을 두고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유럽 정상들이 트럼프 대통령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나 강경하게 나오느냐에 따라 내일로 예정된 EU 긴급 정상회담도 방향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시내,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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