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시마네현 오키섬 여객터미널 내 상점에 판매하고 있는 '독도 술잔'. 빨간색 네모 부분이 독도.
일본 시마네현 오키섬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각종 관광 상품이 유통되는 등 일반 관광객을 상대로 한 일본의 집요한 독도 영유권 홍보가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주말 여행기술연구소 투리스타와 함께 진행하는 '대한민국 역사 투어'의 일환으로 시민 25명과 일본 시마네현을 다녀왔다"고 전했습니다.
서 교수는 "이번 일정은 시마네현청 내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 자료실'을 찾아 독도 관련 왜곡 전시 실태를 살펴본 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집중적으로 전개돼 온 오키섬으로 이동하는 순서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오키섬은 2024년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집회가 열렸던 곳으로, 섬 곳곳에 독도 관련 광고판을 설치해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허위 인식을 확산시켜 온 지역입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2016년 '구미 다케시마 역사관'을 개관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증언과 자료를 수집·전시해 왔으며, 최근에는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문구가 삽입된 티셔츠와 배지 등 각종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관광객들의 왕래가 잦은 오키섬 여객터미널 내 상점에서는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기한 술잔이 진열·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과거 영토 담당 장관의 오키섬 관련 망언, 도쿄 올림픽 성화 봉송 경로에 오키섬을 포함한 사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 지역을 활용해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복해 왔습니다.
이제는 관광 상품을 통해 일반 방문객들에게까지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인식을 주입하려는 시도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서 교수는 "이 같은 행위로 독도의 지위가 바뀔 수는 없지만, 일본의 집요하고 체계적인 홍보 전략에 대응해 우리 역시 보다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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