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페인에서 달리던 두 고속열차가 정면으로 충돌해 최소 40명이 숨지고 120명 넘는 사람들이 다쳤습니다. 아직 한국인 피해자가 있는진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 스페인은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선로를 이탈한 뒤 뒤집어진 스페인 고속열차.
이 열차와 충돌한 다른 열차는 처참하게 부서졌습니다.
현지시간 18일 저녁 7시 45분 스페인 남부 코르도바주 아다무스 인근에서 시속 200킬로미터로 달리던 고속 열차 2대가 충돌했습니다.
300 명 넘게 타고 있던 마드리드행 열차의 맨 뒤 3칸이 갑자기 선로를 벗어나면서 마주 오던 우엘바행 열차 선두와 부딪혔습니다.
우엘바행 열차에는 승객 180여 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 중 53명이 타고 있던 열차 2칸이 3미터 아래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열차 승객 (현지 언론 인터뷰) : 우리가 자리에 앉아 있는데 기차가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저는 앞좌석을 꽉 잡았고….]
우엘바행 열차 기관사 포함 최소 40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만 120명이 넘습니다.
중상자도 수십 명에 달합니다.
[후안 마누엘 모레노/안달루시아 주지사 : 슬프게도 부서진 객차 안에 더 많은 사망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자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선로 파손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된단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스페인 철도조사위원회는 정식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사흘간의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스페인 총리 : 비극적인 사고에 대한 원인이 밝혀지면 절대적으로 투명하고 명확하게 공개하겠습니다.]
이 사고로 마드리드와 안달루시아 잇는 남북 간 철도 운행이 전면 중단되면서 극심한 혼란을 겪었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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