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병합하기 위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예고한 대로 이걸 반대하는 유럽 8개 국가들에게 반드시 관세를 물릴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린란드를 갖겠단 얘기를 하면서 자신에게 노벨 평화상을 주지 않은 걸 언급했단 보도도 나왔습니다.
워싱턴 이한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 N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해 그린란드가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어 유럽은 그린란드가 아니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트럼프는 최근 다음 달부터 유럽 8개국에 대해 관세 부과한다는 계획은 100% 실행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린란드 확보를 위해 무력을 사용할 거냐는 질문에는 노 코멘트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에게 보낸 편지 내용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트럼프는 편지에 8개 이상의 전쟁을 중단시켰는데도 노르웨이가 노벨평화상을 주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자신은 더 이상 순수하게 평화만을 생각해야 한다는 의무를 느끼지 않는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우리가 그린란드에 대해 완전하고 전면적인 통제권을 가지지 않는 한 세계는 안전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노벨상 수상자는 노벨위원회가 결정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왜 노르웨이 총리에게 편지를 전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뭐라고 말하던 노벨상 선정은 노르웨이 정부가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자신은 노벨상에 관심이 없다며 8개 전쟁을 멈춰 많은 생명을 구한 게 더 큰 보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린란드는 오는 3월 전통문화행사인 개썰매 경주대회에 그린란드 특사로 임명된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의 초청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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