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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1표제' 재추진 잡음에 "더 했다간…" 정청래의 경고

<앵커>

민주당에서는 정청래 대표의 공약인 '전 당원 1인 1표제' 재추진을 놓고 잡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 내에서도 이견이 나오자, 정 대표 측에서는 "여기서 조금만 더 나가면 해당 행위"라는 경고까지 나왔습니다.

이 소식은 하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그제(16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달 당 중앙위 표결로 무산됐던 '전 당원 1인 1표제'의 재추진을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현재 20대 1 수준인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의 가치를 1대 1로 바꾸는 '1인 1표제'는 정청래 대표의 주요 공약인데, 정 대표가 지난 대표 경선 과정에서 대의원보다 권리당원 투표에서 지지가 상대적으로 강했던 만큼 연임 포석이라는 논란도 불거져 왔습니다.

그런데 강득구 최고위원 등 이른바 비당권파를 중심으로 이견이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정 대표 측은 오늘 공개적으로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박수현/민주당 수석대변인 : 만장일치로 의결이 된 사안을 가지고 마치 이견이 있던 것처럼 언론에 다른 말씀을 어떤 의도를 가지고 하시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정 대표 측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정 대표가 대표 연임의 '이응' 자도 말한 적이 없는데, 1인 1표제 약속을 지키려면 다음 당 대표 선거에는 적용하면 안 된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며 민주당원 자격이 있느냐고 쏘아붙이기도 했습니다.

[박수현/민주당 수석대변인 : 결국 이런 논란을 촉발시켜서 연일 당권투쟁 같은 기사를 만들어내고 있는데 조금 더 가면 이게 해당 행위라고 비난 받아도 할 말이 없는 상황….]

비당권파인 강득구 최고위원은 '1인 1표제'에 찬성한다면서도 즉각 반격에 나섰습니다.

당원 의견수렴 과정에서 현 지도부의 재출마 시 적용 여부까지 함께 묻자는 게 자신의 제안이었다며, 일부 당원들이 가질 수 있는 이해충돌 우려에 대한 오해의 불씨를 미리 제거하자는 게 잘못이냐고 반박한 겁니다.

'1인 1표제'는 다음 달 중앙위 표결을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인데, 진행 과정에서 계파 갈등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원형희, 디자인 : 임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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