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상장 주식 10개 종목 중 1개 꼴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그제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은 모두 117개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현재 거래 중인 코스피 전체 상장 종목 929개의 13%에 달합니다.
국내 대형 반도체주는 글로벌 인공지능, AI 수요 증가 기대감과 대만 반도체 기업 TSMC의 역대 최대 실적 소식 등에 힘입어 일제히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는 그제 장중 14만9천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이자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같은 날 삼성전자 우선주도 11만1천500원까지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SK하이닉스도 지난 8일 장중 78만8천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이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불장'에 거래대금이 급증하자 수혜가 기대되는 증권주도 줄줄이 신고가 목록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그제 3만2천6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기록했고, 키움증권도 지난 15일 33만8천원으로 이달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현대차는 CES에서 부각된 로보틱스 모멘텀이 지속되며 그제 42만6천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기아와 현대모비스 등 그룹주도 줄줄이 52주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베네수엘라 사태와 미국의 이란 공격 가능성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서 방산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5일 132만9천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한화시스템도 9만9천3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11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그제는 사상 처음 4,800선을 돌파하며 '오천피' 시대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르면 이달 안에 5,000선 달성도 가능하다는 기대감이 나옵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당이 다음 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3차 상법 개정안을 상정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자사주 비중이 높은 지주와 증권주에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적법 여부를 둘러싼 미국 대법원 판결 지연과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 우려는 주가 하방 요인으로 꼽힙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가격 부담이 커진 만큼 추격 매수보다는 조정 시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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