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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꺾였던 독감, 7주 만에 다시 증가…'B형' 증가세 두드러져

유행 꺾였던 독감, 7주 만에 다시 증가…'B형' 증가세 두드러져
▲ 붐비는 어린이 병원

지난해 연말 잠시 주춤했던 독감 유행이 새해 들어 소아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2주 차인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독감 의사환자 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40.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의사환자 분율이란 병원을 찾은 환자 1,000명당 독감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몇 명인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즉, 병원 방문객 1,000명 중 약 41명이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등 독감 의심 증상을 보였다는 뜻입니다.

이는 전주의 36.4명보다 12.3% 늘어난 수치로,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9.1명을 4배 이상 웃도는 수준입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독감 환자 수는 7주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소아와 청소년층의 발생률이 두드러지게 높았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초등학생 연령대인 7세에서 12세가 127.2명으로 가장 많았고, 13세에서 18세가 97.2명, 1세에서 6세가 51.0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재확산의 특징은 B형 바이러스의 증가입니다.

지난해 12월 말 0.5%에 불과했던 B형 바이러스 검출률은 이달 들어 17.6%까지 급증하며 A형 검출률인 15.9%를 넘어섰습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통상 늦겨울이나 이른 봄에 유행하던 B형 독감이 올해는 조금 이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어 겨울 초기에 A형 독감에 걸렸더라도 다시 B형에 감염될 수 있는 만큼,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권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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