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챗GPT
인공지능(AI) 경쟁에서 구글에 쫓기던 오픈AI가 기업 AI 모델 도입률을 크게 높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현지시간) 기업 지출관리 플랫폼 '램프'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오픈AI의 AI 모델 챗GPT를 도입한 미국 기업의 비율은 36.8%로, 한 달 전과 견줘 2%포인트(P) 올랐습니다.
이는 지난해 9∼11월의 하락 추세를 반전시킨 것은 물론, 이전 최고 기록인 지난해 8월의 36.5%를 경신한 것입니다.
램프는 오픈AI가 기업을 대상으로 챗봇용 유료 구독과 API 지출 모두에서 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사무직 직원들과 기술팀의 개발자 모두에서 오픈AI 모델의 사용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됩니다.
반면 지난해 제미나이3 프로 등을 앞세워 오픈AI 추격에 나선 구글 AI모델의 기업 도입률은 같은 기간 0.3%P 오른 4.3%에 그쳤습니다.
구글은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상승세를 이어가긴 했지만 증가폭은 둔화하는 모양새입니다.
다만 램프는 구글은 자사의 이메일과 클라우드 드라이브를 쓸 수 있는 '워크스페이스' 구독에서 제미나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므로 실제로는 제미나이를 사용하는 기업이 더 많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개인 고객보다 기업 고객에 집중하고 있는 앤트로픽의 기업 도입률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앤트로픽은 지난해 1월 4.1%에 불과했던 도입률을 11개월간 12.6%P 높여 16.7%를 기록했습니다.
램프는 앤트로픽을 도입한 기업들이 주로 기술 분야에 집중돼 있으며, 챗봇 유료 구독보다는 개발자용 API 지출의 비중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전체 모델을 합산한 기업의 AI 도입 비율은 46.6%로 나타나, 사실상 미국 기업 두 곳 중 한 곳은 AI 모델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픈AI는 구글이 지난해 11월 구글이 선보인 제미나이3 프로가 각종 성능측정 벤치마크에서 챗GPT를 압도하자 사내에 중대경보(코드레드)를 내렸습니다.
오픈AI는 당시 다른 업무를 하던 팀들도 AI 모델 개선 등에 투입한 끝에 이전 버전을 내놓은 지 불과 한 달 만에 벤치마크에서 제미나이에 앞선 새 모델 'GPT-5.2'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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