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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강제철거 3달 만에 새 장소로 이전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강제철거 3달 만에 새 장소로 이전
▲ 작년 10월 철거 직전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독일 베를린에서 강제철거됐던 평화의 소녀상이 약 석 달 만에 다른 장소에 다시 설치됩니다.

재독 한인 단체 '코리아협의회'는 베를린 미테구청이 보관하고 있던 소녀상을 돌려받아 현지시각 16일, 예술·도시학센터(ZK/U)에 1년간 임시로 설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예술·도시학센터는 예술가와 도시 연구자들이 거주하며 도시 사회를 주제로 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비영리 문화공간으로 알려졌습니다.

센터 측은 "과거 설치 장소와 달리 소녀상은 영구적 추모 공간이나 고정된 기념물 아닌 만남과 경청, 토론이 이뤄지는 공간이 된다"며 "센터에 머무르는 동안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2020년 9월 처음 세워졌습니다. 베를린 미테구청은 소녀상 설치 4년 뒤인 2024년부터 도로법상 임시 예술작품 설치기한이 지났다며, 철거를 요구했습니다.

철거명령 효력을 중지해달라는 코리아협의회의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됨에 따라, 미테구청은 지난해 10월, 소녀상을 강제철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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