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국의 한 공사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무너지면서 달리던 열차를 덮쳐 최소 3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태국인 아내와 함께 탑승한 30대 한국인 남성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열차에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선로를 이탈해 넘어진 객차도 있습니다.
객차 안에 갇힌 생존자를 찾는 구조대원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사고가 난 곳은 태국의 고속철도 공사장.
대형 크레인이 무너지면서 그 아래 기존 선로를 달리던 세 량짜리 열차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열차 승객 32명이 숨지고 60명 넘게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7명은 위중한 상태입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30대 한국인 남성도 포함됐는데, 아내와 함께 열차로 이동하던 중 화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남성은 장기간 교제해 온 태국인 아내와 최근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였습니다.
주태국한국대사관은 유족에게 고인의 사망 사실을 알리고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열차는 승객 195명을 태우고 수도 방콕에서 동부 우본랏차타니주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아누틴 찬비라쿨/태국 총리 : 설계와 시공 방법에 따라 작업을 했는지 여부를 조사해 봐야 합니다.]
새로 건설되는 고속철도는 방콕에서 태국 북동부 농카이주까지 약 600㎞ 구간을 잇는 8조 원 규모의 프로젝트입니다.
완공되면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라오스를 거쳐 방콕까지 연결되는데, 중앙아시아, 유럽을 연결하겠다는 중국의 야심 찬 일대일로 인프라 사업 중 한 구간이었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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