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의 반정부 시위가 18일째에 접어들었습니다. 확인된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 2천600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조제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법의학센터.
검은 가방에 담긴 시위대 시신들로 넘쳐납니다.
반정부 시위를 강경진압하면서 곳곳에서 학살극이 벌어진 가운데, 노르웨이에 있는 이란 인권 단체는 사망자가 최소 3천500명에 육박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단체가 하루 전 집계한 숫자보다 5배나 사망자가 폭증한 것입니다.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을 저울질하고 있는 미국은 중동 최대의 미군 기지인 카타르 공군기지에서 일부 인력 철수 권고를 내렸고, 유럽 국가들도 자국민에 즉각 이란 현지를 떠나라고 촉구하고 대사관을 속속 철수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정부는 한국 시간 오늘 오전 한때 영공을 전격 폐쇄해 미국의 공습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와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에서 시위대에 대한 살해가 멈췄고 사형 계획도 없다"고 들었다며 공습 가능성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이란에서 살인이 중단되고 중단되고 중단되며 처형이나 처형에 대한 계획이 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란 사법부 수장은 시위 가담자들이 수감된 교도소를 찾아 신속하게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적법한 재판 없이 처형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시위대 처형을 레드라인으로 설정한 미국의 군사개입 여부가 최악의 유혈참극으로 번진 이란 사태의 향방을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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