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금리하락에 미 주택거래 회복세…작년 12월 주택판매 5%↑

금리하락에 미 주택거래 회복세…작년 12월 주택판매 5%↑
▲ 매매로 나온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주택

미국의 주택대출 금리가 최근 몇 달 새 하락 흐름을 보이면서, 지난해 말 미국 내 주택 거래량이 약 3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살아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435만 건(계절조정 연율 환산 기준)으로, 전월 대비 5.1% 증가했다고 현지시간 14일 밝혔습니다.

통상 거래 종결까지 1∼2개월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12월 통계는 10∼11월 구매 결정이 반영된 수치입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해 9월부터 3회 연속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 흐름을 지속하면서 주택 거래가 되살아난 분위기를 반영했습니다.

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지난해 7월까지만 해도 6%대 중후반대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10∼11월 들어선 5%대 중반으로 내려왔습니다.

미국의 주택시장은 기존에 저금리 대출로 집을 산 주택 보유자들이 새집으로 갈아타길 꺼리고, 잠재 주택 구매자들도 단기간 가파르게 오른 집값 탓에 주택 구매를 망설이면서 거래가 냉각된 바 있습니다.

NAR의 로런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25년은 주택 구매자들에게 힘겨운 해였다"며 "집값은 사상 최고치를 찍었고, 주택거래량은 매우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이후 주택대출 금리가 하락하고 집값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시장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주택판매량은 거의 3년 만에 가장 강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12월 미국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40만 5천4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4% 올랐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기준 30개월 연속 상승이지만, 상승 속도는 기존보다 둔화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