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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하라 매직' 흥국생명, 도로공사 잡고 2위 '눈앞'

'요시하라 매직' 흥국생명, 도로공사 잡고 2위 '눈앞'
▲ 흥국생명을 승리로 이끈 흥국생명 레베카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선두 한국도로공사를 잡았습니다.

흥국생명은 오늘(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도로공사에 세트 점수 3대 1로 역전승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한 리그 3위 흥국생명(승점 39·12승 10패)은 2위 현대건설(승점 39·13승 9패)과 승점 차를 지웠습니다.

다만, 다승에서 밀려 2위 자리까지 차지하지는 못했습니다.

최근 2연승으로 기세를 올리던 1위 도로공사는 흥국생명에 덜미가 잡혀 승점 46(17승 5패)에 머물렀습니다.

두 팀은 올 시즌 치른 세 차례 맞대결 모두 풀세트 접전을 벌일 만큼 만날 때마다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도로공사와 상대 전적을 2승 2패로 맞췄습니다.

승부처는 세트 점수 1대 1로 맞선 3세트였습니다.

3세트 후반 20대 23으로 끌려가던 흥국생명은 김다은의 퀵오픈과 이다현의 서브 득점으로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

이어 22대 23에서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가 도로공사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으며 23대 23을 만들었습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 끝에 승부를 가른 건 상대의 범실이었습니다.

27대 27에서 모마의 후위 공격이 연달아 코트를 벗어나면서, 흥국생명이 29대 27로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

기세를 탄 흥국생명은 세트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무너뜨리며 무더기 범실을 저지른 도로공사를 25대 16으로 잡고 경기를 끝냈습니다.

이날 흥국생명 주포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은 팀에서 가장 많은 32점을 냈습니다.

이번 시즌 V리그에 복귀해 한층 과감해지고 원숙한 기량을 뽐내는 레베카는 도로공사가 자랑하는 에이스 모마와 맞대결에서도 밀리지 않았습니다.

모마는 42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냈으나 11개의 무더기 범실을 했고, 레베카는 단 1개의 범실로 정확한 공격을 자랑했습니다.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에 3대 0으로 완승했습니다.

프로배구 남자부 전통의 라이벌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경기는 '클래식 매치'라고 불립니다.

현대캐피탈은 라이벌이라는 표현이 무색하게 최근 클래식 매치 11연승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이날 승리로 승점 41(13승 8패)이 된 현대캐피탈은 최근 4연패에 빠진 1위 대한항공(승점 42·14승 7패)을 승점 1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삼성화재는 승점 14(5승 1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현대캐피탈 공격수 신호진은 후위 공격 득점 5개와 블로킹 득점 4개, 서브 득점 3개로 개인 통산 첫 번째 트리플크라운(후위 공격·블로킹·서브 득점 각각 3개 이상)을 달성했습니다.

또한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는 16득점에 블로킹 득점 6개, 공격 성공률 83.33%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줘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팀 블로킹 득점 17대 3으로 높이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쉽게 경기를 풀었습니다.

현대캐피탈의 높이에 고전한 삼성화재는 1세트 막판 김우진을 교체하는 등 강수를 뒀으나 그 자리를 채운 이윤수도 반전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삼성화재는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가 19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냈으나 빛바랜 투혼이 됐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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