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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작년 '순이민' 마이너스…들어온 사람<떠난 사람

미 작년 '순이민' 마이너스…들어온 사람<떠난 사람
▲ 미국 뉴욕 미드타운 거리를 돌아다니는 시민들

작년 미국의 순이민자 수가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을 떠난 사람이 미국으로 이주한 사람보다 많았다는 것인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이민 단속 영향으로 보입니다.

13일(현지시간) abc 뉴스에 따르면 미 싱크탱크 브루킹스 연구소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5년 미국 순이민자 수가 -29만 5천 명에서 -1만 명 사이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긴 하지만, 2026년에도 순이민자 수는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연구소는 그 원인을 미국으로 입국한 사람의 수가 급격히 줄었고, 추방 혹은 자발적 출국으로 이어지는 트럼프 행정부 이민 단속이 증가한 결과로 해석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백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난민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임시 비자 발급을 줄인 점도 그 원인 중 하나입니다.

작년 미국에서 추방된 사람의 추정치는 31만∼31만 5천 명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주장하는 60만여 명보다 훨씬 적은 수치인데, 2024년 추방 인원이 약 28만 5천 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작년 역시 크게 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2024년과 달리 2025년엔 대부분의 추방이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에 의해 미국 안에서 시작됐으며, 뉴스를 떠들썩하게 장식했던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한 추방은 많지 않았다고 연구소는 전했습니다.

내년 추방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감세, 이민 통제 등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공약을 담은 패키지 법안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에 따라 더 높은 수준의 단속 집행을 위한 인프라와 인력 확충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연구소는 순이민 감소로 인해 특히 해당 정책의 영향을 받는 이민자들이 많이 종사하는 영역에서 예상치 못한 경기 부진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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