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정부 시위 사태 속 이란 정부가 인터넷 통신을 차단한 가운데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무료 제공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란의 한 인권단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이란 내 스타링크 수신기를 가진 사람들이 서비스를 공짜로 쓰도록 가입비를 면제했다고 전했습니다.
단체 관계자는 "스타링크 수신기는 이란에서 금지됐지만, 밀반입된 사례가 많다"며 "이용할 수 있는 기기는 5만 대 이상"이라고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인권단체는 이란 군대가 스타링크 신호를 방해하고 사용자를 추적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한 논평 요청에 스페이스X는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이란에서는 5일 넘게 인터넷 접속이 차단되고 있습니다.
앞서 백악관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내 인터넷 사용과 관련해 머스크와 통화했다고 전하면서 머스크가 이란에서 스타링크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란을 비롯한 분쟁 지역에서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가 머스크와 미국 정부의 '소프트 파워 도구'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고 짚었습니다.
머스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도 스타링크 서비스를 우크라이나군과 민간인들에게 제공했으며, 최근 미국 정부의 베네수엘라 제재 직후에도 베네수엘라에서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취재 : 신정은, 영상편집 : 김나온,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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