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오늘(14일) 새벽 갑자기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습니다. 이른바 당원 게시판 사태의 책임을 물었다는 것인데, 국민의힘 계파 갈등은 더욱 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오늘(14일) 새벽 1시쯤 보도자료를 통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시작해 밤늦게까지 이어진 회의 결과, 당원 게시판 사태의 책임을 물어 한 전 대표의 당적을 박탈한다고 위원회는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지난 2024년 9월~11월에 걸쳐 윤석열 당시 대통령 부부 등을 비방하는 글이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대거 올라왔는데, 이 글들이 한 전 대표와 가족들이 조직적으로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위원회는 특히 징계 심의의 대상자인 한 전 대표도 당원 게시판에 글을 쓴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원 게시판에 가입한 사실 자체가 없고 따라서 글을 쓴 적도 없다고 주장해 온 한 전 대표 입장과 달리, 글 작성자들의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등을 대조한 결과 등을 토대로 계정의 명의자가 한 전 대표로 확인됐다는 게 위원회 주장입니다.
위원회는 다만, 한 전 대표가 실제로 당원 게시판에 글을 쓴 적이 있는지는 자료에 대한 접근에 제한이 있어서 밝혀낼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전 대표는 자신에 대한 제명 소식이 전해지자 SNS에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짧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전 대표에 대한 당 기구 차원의 징계가 나온 것은 지난 2024년 11월 의혹이 불거진 이후 처음입니다.
전직 당 대표를 제명한 윤리위의 징계 절차와 결과가 적절한지를 두고 국민의힘 내 계파 갈등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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