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갱년기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며 약용 식물인 루바브를 내세운 제품들이, 실제로는 갱년기 개선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 10개를 조사한 결과, 루바브 뿌리 추출물이 들어간 제품은 단 1개도 없었습니다.
고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갱년기 증상에 효과가 있다고 판매 중인 루바브 제품들입니다.
약용식물 루바브 추출물의 함량이 적게는 33%에서 많게는 80%까지 들어갔다고 적혀 있습니다.
루바브는 뿌리 추출물에 기능성 지표 성분인 라폰티신이 함유돼 안면홍조나 우울감 등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루바브 일반식품 10개를 조사한 결과 뿌리추출물이 들어간 건 단 하나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표 성분인 라폰티신 함량은 인정 규격의 1%에도 못 미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보경/한국소비자원 안전감시국 식의약안전팀장 : 라폰티신에 대한 조사결과 해당 성분은 검출되지 않거나 1일 섭취량 기준으로 0.03mg 이하 수준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소비자원은 "10개 제품 모두 기능성을 인정받은 바가 없어 효능과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10개 제품 중 8개는 일반식품이면서도 '갱년기 영양제',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등으로 홍보하며 건강기능식품인 것처럼 포장하기도 했습니다.
명백한 부당광고입니다.
일반식품은 건강기능식품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팔립니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 판매자에게 부당광고를 삭제 또는 개선하도록 권고했고, 식약처에는 해당 제품에 대한 점검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