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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김재섭 "새 당명에 자유·공화·미래·통합? 시대 착오적 리더십 안 돼"

-당명 개정 찬성율 낮아...적절한 시기 아닌 듯
-지선까지 '국힘' 간판으로 책임 다했으면 어땠을까
-국민들 헷갈릴 수도…걱정이나 지도부에 힘싣겠다
-새 당명 '자유·공화·미래'? 이승만·박정희·황교안 연상
-'통합'도 안 돼...보수 새 가치에 맞는 아이디어로
-장동혁 계엄 사과? 당 공식입장 재확인한 수준
-쇄신안, 개인적으론 진일보했어도 당으로선 글쎄
-국민 눈에 尹과 유착 여전...박절한 거리두기 해야
-중도 잡다 집토끼 탈출? 있는 지지율도 까먹는 판
-출마자들 발등에 불...오늘 '대안과 미래'서 논의
-3관왕 이혜훈 사퇴해야...김병기, 與 제도상 문제
-이준석 연대는 당위...반이재명 전선 구축 필요해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6년 1월 13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김태현 : 국민의힘이 쇄신의 첫걸음이라는 자평과 함께 당명변경 절차에 나섰습니다. 이른바 장동혁 쇄신안의 본격적인 출발을 당내에서 이분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국민의힘 소장파, 당내 유일한 서울 강북의 초선. 도봉구가 낳은 스타 김재섭 의원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재섭 : 안녕하세요. 도봉구 낳은 스타, 도낳스 김재섭입니다.
 
▷김태현 : 도낳스 딱딱 붙어요. 그렇지요?
 
▶김재섭 : 네.
 
▷김태현 : 그런데 김재섭 의원이 정치 시작할 때 당명은 국민의힘이 아니었잖아요. 미래통합당이었던가요?
 
▶김재섭 : 그렇지요. 2020년 21대 총선 때는 미래통합당으로 치르고 나서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저도 비대위원이었고, 제가 지도부로 있을 때 국민의힘으로 당명이 변경이 됐습니다. 그리고 나서 22대 때 국민의힘이라는 간판으로 당선이 된 거지요.
 
▷김태현 : 그러면 김재섭 의원 개인에게는 국민의힘이라는 이름이 굉장히 뜻깊고 의미가 있는 이름인데 바꾼다 하거든요. 김재섭 의원도 당연히 책임당원일 테니까.
 
▶김재섭 : 그럼요.
 
▷김태현 : 찬성과 반대 투표하셨어요?
 
▶김재섭 : 당연히 투표는 했지요.
 
▷김태현 : 어디에다 했어요?
 
▶김재섭 : 당연히 투표는 했는데요. 저는 사실 반대의 심정으로 찬성을 누르기는 했습니다.
 
▷김태현 : 반대의 심정으로 찬성을 누른 건 뭐예요?
 
▶김재섭 : 어차피 이게 투표라고 하는 것이 의도를 가지고 하는 거잖아요.
 
▷김태현 : 그렇지요.
 
▶김재섭 : 그리고 당원투표가 보통 쭉 우리가 당원투표한 역사들을 보시면 찬성률이 80% 거의 이상이에요. 거의 90% 넘는 것들도 있고요.
 
▷김태현 : 이런 거 할 때는요.
 
▶김재섭 : 그런데 이번에 예외적으로 보면 60%대의 찬성률이었거든요. 그거는 저랑 당원들도 비슷한 심정이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투표에 참여하지 않고, 투표율도 되게 낮더라고요.
 
▷김태현 : 20 몇 퍼센트인가 나온.
 
▶김재섭 : 네. 투표율도 낮고, 그 가운데서도 찬성률이 낮다고 하는 것은 이 타이밍에 당명 바꾸는 게 어떤 큰 의미가 있느냐 정도의 비슷한 생각을 갖지 않았나 싶어요.
 
▷김태현 : 하지만 당 지도부가 한다니까 그래, 한번 해 봐 이런 심정?
 
▶김재섭 : 그렇지요. 그래도 지도부가 뭔가 쇄신을 하려고 하고, 그게 어떤 비판이 있든지 간에 당명을 바꿈으로써 뭔가 좀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니까 당원들도 그래, 한번 해 보자 뭐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김태현 : 그러면 당에서 한다니까 김재섭 의원도 찬성을 누르기는 눌렀지만 반대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는 건 왜 그러는 거예요?
 
▶김재섭 : 그러니까 제가 봤을 때는 우리가 되게 좋은 기회에, 그리고 아주 적절한 시기에 당명을 바꾸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니까 과거에도 당명변경과 관련한 논란들이 많이 있었잖아요. 제 기억으로는 한나라당 때도 한나라당이 뭐 이런저런 의혹들도 있고, 지지율도 안 나오고 막 그럴 때도 제 기억으로 박근혜 당시 비대위원장이었나?
 
▷김태현 : 맞아요.
 
▶김재섭 : 그때도 당명 바꾸자는 얘기가 있었는데요. 우리가 이 간판으로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했는데, 이번 선거에서 이겨서 우리가 그 당원들한테 책임을 다하자라는 그 이유로 당명을 그때 변경을 안 하고 한나라당으로 그대로 선거를 치렀던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을 생각해 보면 국민의힘으로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우리가 당원들과 국민들한테 적어도 이 간판으로 책임을 다한다는 의미로 조금 더 가져가서 예를 들면 선거에서 이기든 지든지 간에 그다음에 우리가 한번 더 당명 바꾸는 걸 논의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는데요.
 
▷김태현 : 네.
 
▶김재섭 : 또 제가 걱정이 되는 건 앞으로 우리가 선거가 한 5개월 정도가 남았잖아요. 당명이 바뀌면 정치에 크게 관심이 없는 국민들 같은 경우에는 국민의힘 어디 갔지? 하고 헷갈리시는 분들도 더러 있기는 있거든요. 어르신 같은 경우에도 선거를 치러보면 어디 찍어야 되느냐, 내가 당신 찍으려면 몇 번에 찍어야 되느냐 이렇게 여쭤보시는 어르신들 제법 많으세요.
 
▷김태현 : 많지요.
 
▶김재섭 : 그러니까 선거 앞두고 당명을 변경하는 게 조금 시기적으로 걱정이기는 하지만 뭐 지도부의 의지가 그렇다고 하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힘을 실을 생각입니다.
 
▷김태현 : 일단 바꾸게 되는 거 확정이고, 국민공모도 한다는데요. 당원들 조사해 보니까 자유, 공화, 미래 이런 얘기가 제일 많다고 어제 박성훈 수석대변인이 얘기하더라고요. 어느 방향으로, 자유하고 공화가 당명에 들어가는 거예요? 의원님 개인 생각은 어때요?
 
▶김재섭 : 자유당으로 지으면 이승만 자유당이 생각날 거고, 공화당이라고 하면 박정희 공화당이 생각날 거고, 미래라고 하면 황교안의 미래통합당이 생각날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데요. 저는 이 세 개보다는 다른 걸로 하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런데 사실 좋은 단어들은 이미 모든 정당에서 다 써먹어서 자유, 정의, 평화, 민주 다 썼잖아요. 그래서 이제는 써먹을 게 별로 없지만 그래도 좀 참신한 아이디어로 진짜 바뀌는 모습을 보여주려면요. 잘못하면 회귀하는 모습처럼 보일 수 있잖아요. 안 그래도 우리가 막 과거의 보수정치인의 리더십을 회복하겠다는 생각으로 시대착오적인 리더십들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저는 그러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김태현 : 당명을 바꿀 때 컨셉이 있잖아요. 왜냐하면 민주당 계열은 ‘민주’라는 이름이 쫙 이렇게 도도히 내려오는데 보수를 상징하는 ‘자유’와 ‘공화’는 대한민국 보수정당에서 쓸 수가 없는 명칭이 돼버려서요.
 
▶김재섭 : 그렇지요.
 
▷김태현 : 도도히 내려오는 하나의 단어는 없고, 그때그때 컨셉이 하나 있는데. 이번에는 뭐를 컨셉으로 잡아야 될 것 같아요?
 
▶김재섭 : 그러니까 제가 뭘 해야 될지는 잘 모르겠는데, 뭘 하지 말아야 될지는 알 것 같아요.
 
▷김태현 : 그러면 뭐요?
 
▶김재섭 : 저는 정당명에 ‘통합’은 안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김태현 : 왜요? 미래통합당 때문에?
 
▶김재섭 : 뭐 미래통합당뿐만이 아니라 역대 정당 가운데서 통합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정당치고 선거에서 잘 된 정당이 제 기억으로는 없어요.
 
▷김태현 : 미래통합당, 대통합민주신당.
 
▶김재섭 : 민주통합당까지. 민주통합당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가 2012년에 선거 패배했고, 19대 대선 총선에도 패배했고, 미래통합당 21대 총선에서 패배했고요. 그러니까 ‘통합’이라는 말 자체가 잘 통합이 안 되고 있다는 그 바람이 담긴, 그러니까 방증인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통합’이라는 이름은 오히려 들어가지 않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보수의 가치를 잘 구현할 수 있는 이름을 그래도 우리 현명한 당원들께서 잘 만들어주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집단 지성을 믿습니다.
 
▷김태현 : 어제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한 방송 인터뷰에서 이거 포대갈이다. 이름만 바꾸면 뭐 하냐, 당 안이 바뀌지 않았는데. 이 얘기거든요. 당의 체질개선, 쇄신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비판인데요. 장동혁 대표가 당명 바꾸는 걸 쇄신안 얘기하면서 당명 개정 얘기를 꺼낸 거잖아요.
 
▶김재섭 : 네.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 그 쇄신안에 대해서 굉장히, 제 기억에 아마 국민의힘 현역의원들 중에서 제일 먼저 강하게 비판하신 것 같던데요. 하나 마나 한 한가한 소리다.
 
▶김재섭 : 그렇지요.
 
▷김태현 : 어떤 부분이 그렇게 마음에 안 들었어요?
 
▶김재섭 : 이게 그런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가 바뀌겠다, 변화하겠다, 쇄신하겠다 수차례 약속을 하셨고, 신년에는 확실히 변화하겠다는 말씀까지 하셨으니까 많은 당원들, 그리고 국민들도 기대를 하고 계셨을 것 같아요. 이번에는 어떤 쇄신안이 나올까, 장동혁 대표가 어떤 식으로 당을 바꿔갈까, 어떻게 변할까 많이 기대하고 계셨을 텐데요. 그 기대에 현저히 못 미치는 내용이었다라는 거지요. 그러니까 결국에는 계엄은 잘못된 수단이었고, 거기에 대해서 우리 당의 책임이 있다라는 말씀을 하신 건데요. 국민들이 100을 기대했다면 150을 던져야 이 사람들 바뀌려나 보다 하는 것일 거거든요. 그런데 국민들이 100을 기대했다면 장동혁 대표는 50 정도만 말씀하신 것 같아요. 왜 제가 50이라고 말씀을 드리냐 하면 계엄은 잘못된 수단이고, 거기에 우리 정당의 책임이 있다라는 이야기는 우리가 계엄 정국 이후에 줄곧 일관된 국민의힘의 입장입니다. 한동훈 대표 시절부터 해서 여러 차례 그 입장에서 변화한 적이 없어요.
 
▷김태현 :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도 그 얘기를 했었고요.
 
▶김재섭 : 맞습니다. 그러니까 한번도 그 입장에 변화가 없는, 그러니까 변함이 없는 당의 공식적인 입장인 거예요. 그런데 그거를 장동혁 대표가 다시 한번 확인을 해 준 수준이기 때문에 한 발도 나아가지 않았다라는 거지요. 그래서 제가 당의 어떤 대대적인 변화를 기대하는 분들께는 이게 하나 마나 한 한가한 소리처럼 들릴 것이다라고 하는 혹평을 했던 이유가 바로 사실 거기에 있습니다.
 
▷김태현 : 네.
 
▶김재섭 : 그러니까 특히 그렇게 혹평을 했던 가장 중요한 이유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아주 박절한 그 거리두기가 없었다라는 점이 가장 컸고요.
 
▷김태현 : 그런데 장동혁 대표는 생각이 다른 것 같아요. 어제 인터뷰한 거 보니까 제가 여러 번 입장을 밝혀왔던 것에서 한발씩 더 나아갔고, 제 언어로 풀어냈다. 그 얘기는 나름대로 쇄신을 하기 위해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다 뭐 이런 얘기인 것 같거든요.
 
▶김재섭 : 그렇지요. 제가 장동혁 대표가 노력을 안 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저는 철저하게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말씀을 드린 거거든요. 그러니까 말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장동혁 대표 지지층들의 어떤 그 마음도 신경을 써야 되고, 여러 가지 정치적인 입지가 지금 좁아 있는 상황인 건 제가 충분히 알고 있지만 그건 장동혁 대표 개인의 문제인 거고요. 장동혁 대표가 차기에 있을 지방선거를 어떤 식으로 이끌 거냐, 그리고 그간에 있었던 윤석열이라는 사람이 국민의힘의 발목을 계속 붙잡고 앉아 있는데 이거 어떻게 끊어낼 거라는 기대를 다 하고 보신 거였을 겁니다. 이제 그 기대에 못 맞췄기 때문에 제가 혹평을 한 거고요.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야 진일보한 거지요. 그러나 선거를 치러야 되는 사람 입장에서, 그리고 당 입장에서 보면 글쎄요, 저는 그건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김태현 : 그러면 윤석열 전 대통령 문제를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세요? 왜냐하면 국민의힘의 지도부에 가까운 의원들 인터뷰할 때 물어보면 대부분 공통된 대답이 탈당했잖아, 이제 우리 당이랑 상관없잖아. 뭐 더 이상 어떻게 하라고? 이런 대답들이 지금 나오거든요. 의원님이 보시기에 당이 뭘 더 해야 된다고 보세요?
 
▶김재섭 : 그건 윤석열 대통령이 탈당을 하는 거고, 그것도 마지못해 막 그때 그랬었던 거고요. 그러나 여전히 국민들의 인식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과의 관계유착 이런 것들을 얘기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김태현 : 그렇게 보이는 측면이 있지요.
 
▶김재섭 : 있지요. 그리고 지도부 내에서도 그런 얘기들이 적지 않게 나왔었고요. 그러니까 우리가 암만 부인해도 지도부가 공식적으로 절연하지 않았는데요. 국민들이 그렇게 비판하면 저희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뭐 우리끼리 아닙니다 한다고 아닌 게 아니잖아요. 저는 조금 더, 말 그대로 박절한 절연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김태현 : 네.
 
▶김재섭 :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하고 있는 내란재판을 보면 보는 사람 입장에서 진짜 짜증나잖아요. 어떻게 저런 얘기를 재판장에서 하냐, 이게 우리의 지도자였냐. 지도자였다라는 것이 굉장히 부끄럽다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다 그러면 우리가 오히려 더 나서서 정말 우리가 지도자를 잘못 뽑은 것 같고, 다시는 이런 일들이 없게 하도록 하는 메시지가 더 많이 나가야 되는 게 맞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오히려 거기에 대해서 뜨뜻미지근하고, 뭐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평가해 주겠지. 아니, 시간이 지나면 평가가 되는 게 아니라 당장 5개월 뒤에 국민들의 평가를 받아야 됩니다. 그러니까 저는 하루라도 늦기 전에 거기에 대해서 거리두기를 확실하게 하고, 계속 우리가 중도 지향적인 메시지를 내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의원님,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국민의힘이 조금 오른쪽으로 가고 있다 이렇게 느끼시지요?
 
▶김재섭 :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지금 대부분 선거를 앞두고 있으니까 오른쪽으로 가다가도 선거 앞두면 그래도 좀 중원으로 와야 되는 거 아니냐라는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언론에서도 그렇고, 실제 선거에 나가시는 분들은요. 그런데 어제 장 대표가 인터뷰 중에 이런 얘기를 했어요. 성급한 방향 전환, 명분 없는 전환이 당 지지층을 이탈시켜서 지지율이 하락한다는 취지의 발언. 그러면 결국 중도확장의 타이밍과 명분이 아직 부족하다. 이 얘기는 중도 잡으러 오른쪽 가다가, 산토끼 잡으러 가다가 집토끼 다 날아가 이 얘기 같거든요. 이 판단은 어떻게 보세요?
 
▶김재섭 : 그런데 저는 그거 뭐 전혀 이해가 안 되는 소리인데요. 이게 명분이 없다라는 말도 사실 모르겠고, 장동혁 대표가 말한 지지층이 누구인지도 사실 잘 모르겠어요. 지금 TK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엄청 높아진 상황이고, 서울 뭐 할 거 없이 전국 일대가 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빠지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지층을 그렇게 지켰으면 적어도 있는 지지율은 까먹지 말았어야지요. 그러면 지금 지지층도 잘 안 지켜지고 있다라는 건데요. 그러면 그 지지층들이 바라고 있는 게 뭐냐, 당원들이 바라고 있는 게 뭐냐를 냉철하게 봐야지요. 그러니까 일부 소위 말하는 윤어게인 세력들이 지지층의 전부라고 생각하면 선거고 뭐고 없는 거고요. 그거는 선거고 나발이고 없는 겁니다. 그냥 문 닫아야 되는 거고요. 지지층 내에서도 국민의힘한테 마음을 주고 싶지만 아직 못 주는 분들도 굉장히 많아요. 저희 부모님만 해도 평생 국민의힘 아니면 번호가 가지를 않는 분인데 요즘 주변에서 얘기 들어오는 거 보면 국민의힘 이거 찍어야 되냐 말아야 되냐 이런 얘기를 하신다는 거예요. 평생 국민의힘만 찍으신 분들조차도요. 그러면 그분들은 지지층 아닌가요? 하물며 저희 부모님은 지지층이 아닌가요?
 
▷김태현 : 네.
 
▶김재섭 : 이런 분들을 전부 지지층에서 배제해놓고 이른바 아스팔트에서 열광하는, 그리고 윤석열에 대해서 열광하는 사람들을 지지층으로 착각하면 그거는 지도자 자격이 없는 거지요.
 
▷김태현 : 그러면 지지층 자체를 보는 시각이 좀 다른 거네요. 좀 좁게 본다.
 
▶김재섭 : 그렇지요. 국민의힘을 지지하시는 분들을 지지층으로 봐야 하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장동혁 대표를 지지하시는 분들만 지지층으로 보면 안 되지요.
 
▷김태현 : 장동혁 대표가 지방선거 승리보다 개인의 어떤 당내 권력강화 여기에 더 꽂혀 있다 이렇게 보세요?
 
▶김재섭 : 그렇다고 해서 당내 권력강화가 될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선거에서 지면 다 말짱 도루묵이고요. 지지층한테 인기 정말 좋았던 황교안 대표의 전철을 밟으시면 안 되잖아요. 그때 2019년 이럴 때 광장에서 보면 막 가득가득 찼다는 거 아닙니까.
 
▷김태현 : 그때는 그랬었지요.
 
▶김재섭 : 네. 황교안 대표 그때 인기가 없었나요? 대통령후보로도 막.
 
▷김태현 : 맞아요.
 
▶김재섭 : 그런데 지금 황교안 대표가 얼마나 추한 말로를 보이고 있는지를 우리가 너무 잘 알잖아요. 저는 그렇게는 안 갔으면 좋겠습니다.
 
▷김태현 : 지금 보니까, 여론조사 말씀하셨으니까요. 지난 6~8일 한국갤럽 자체 조사입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고요. 민주당하고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졌거든요. 14%포인트차에서 19%포인트차로요.
 
(※ 더불어민주당 정당지지도 45%, 국민의힘 정당지지도는 26%.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태현 : 의원님, 지역 다니시면 몸으로 느끼세요?
 
▶김재섭 : 느끼지요. 일단 출마자들이 제일 많이 느끼지요.
 
▷김태현 : 지방선거 준비하시는 분들이?
 
▶김재섭 : 그럼요.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분들이 일단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라는 게 느껴지고요. 이게 시기적으로 가까워서가 아니라 이렇게 해서 선거 우리가 치르냐 이 생각하시는 거지요, 다들.
 
▷김태현 : 그런데 당내에서 의원님이 초선이고 소장파잖아요. 서울의 유일한 강북지역 의원이고요. 의원님 말고, 뭐 김용태 의원 정도 말고 뭔가 이렇게 당에 강한 변화와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안 들린다. 예전에는 그러지 않았는데. 이런 비판들이 있어요. 너무 조용하다.
 
▶김재섭 : 맞습니다. 매우 제가 반성하는 지점이고요. 그래서 제가 우리 방송을 마치고 ‘대안과 미래’라고 했던 장동혁 대표가 사과문을 발표했을 때, 혁신안을 발표했을 때 당시에 이거는 인테리어지 재건축이 아니다. 우리 당은 재건축이 필요한데 이건 그냥 내부 인테리어 조금 한 거다라고 성명을 냈던 그 ‘대안과 미래’가 오늘 또 제가 방송 끝나고 가서 참여를 합니다. 아마 ‘대안과 미래’를 중심으로 장동혁 대표 체제에 대한 어떤 비판과 쇄신을 촉구하는 이야기들이 계속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저희가 물러설 수 있는 시간은 아닌 것 같아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여권 이야기 마지막으로 짚어보지요. 김병기 전 원내대표 어제 이제 민주당 윤리심판원에서 제명 처분을 했습니다. 아직 최고위 의결은 안 나왔는데요. 그리고 이혜훈 장관후보자가 지금 청문회를 앞두고 있고요. 이 두 사람에 대한 처리문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특히 이혜훈 장관후보자 같은 경우는 아실 거 아니에요, 국민의힘 쪽에 계속 계셨으니까요.
 
▶김재섭 : 저는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겠고요.
 
▷김태현 : 아, 개인적으로는요.
 
▶김재섭 : 그런데 이 정도면 사퇴하시는 게 맞지 않나요?
 
▷김태현 : 이혜훈 장관후보자요.
 
▶김재섭 : 특히 부동산 로또청약 관련해서도 이렇게 편법과 부정을 사용했다는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과거에는 우리가 청문회 3불이라고 해서 입시, 병역, 부동산투기 3개만큼은 국민의 역린이기 때문에 이건 우리가 걸러야 된다라고 해서 3개 중에 하나만 이슈가 있어도 보통 사퇴를 했잖아요.
 
▷김태현 : 네.
 
▶김재섭 : 그런데 지금 이혜훈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자녀입시, 병역의혹, 게다가 부동산투기까지 트리플크라운으로 지금 3관왕을 다 하셨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퇴를 안 하고 계시는 거면 이거는 심각한 문제라고 보고요. 김병기 전 원내대표도 비슷하지요. 입시, 병역, 그다음에 부동산 의혹까지 여기도 트리플크라운인데요. 두 분 다 트리플크라운 하신 상황인데 이게 무슨 휴먼에러예요. 이거는 제도상의 문제이고, 민주당 자체 문제인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거 하나 더 질문드릴게요. 오늘 장동혁 대표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만난다는데 이거 어때요? 단순히 특검법을 넘어서서 지방선거 앞두고 연대와 공조가 가능할 거라고 보세요?
 
▶김재섭 : 이거는 가능성의 문제라기보다는 당위의 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요.
 
▷김태현 : 당위?
 
▶김재섭 : 네. 반이재명 전선을 폭넓게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의미에서는 당연히 이준석 대표와 개혁신당과 같이하는 게 저는 필요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여기서 오늘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의 김재섭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재섭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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