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출생 여파로 전국에 폐교하는 학교가 증가하고 있다.
저출산 여파로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가 30만 명을 밑돌 전망입니다.
교육부가 최근 공개한 '2025년 초중고 학생 수 추계 보정 결과 (2026~2031년)' 자료를 보면 올해 전국 초등학교 1학년은 총 29만 8천178명이 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기본통계, 국가데이터처 장래인구 추계,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등을 토대로 학생 수를 예측한 통계입니다.
교육부는 작년 1월 추계에서 2027년이 돼야 초등 1학년 수가 30만 명 아래로 줄어들 것으로 봤지만 그동안 주민등록인구, 취학률 등 여러 변수를 검토해 그 시기를 1년 앞당겼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는 학령인구의 가파른 감소세를 뚜렷하게 보여줍니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4월 1일 기준)는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1999년 71만 3천500명에서 2000년 69만 9천32명으로 줄면서 70만 명 선이 무너졌습니다.
이후 2008년 53만 4천816명에서 2009년 46만 8천233명으로 급감한 뒤 40만 명대에서 횡보를 하다가 2023년 40만 1천752명, 2024년 35만 3천713명, 지난해 32만 4천40명 등으로 감소 폭이 컸습니다.
2023년과 올해 추산치를 비교하면 불과 3년 사이 25.
8%(10만 3천574명)나 줄어드는 셈입니다.
교육부는 이번 추계에서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가 2027년 27만 7천674명, 2028년 26만 2천309명, 2029년 24만 7천591명, 2030년 23만 2천268명, 2031년 22만 481명 등으로 계속 줄어들 것으로 봤습니다.
2031년 추산치는 작년에 비해 약 32% 줄어든 규모입니다.
초·중·고교 전체 학생 수는 지난해 501만 5천310명에서 올해 483만 6천890명으로 줄면서 500만 명이 무너질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후 2027년 466만 1천385명, 2028년 448만 8천23명, 2029년 428만 164명, 2030년 405만 6천402명으로 감소했다가 2031년에는 381만 1천87명으로 400만 명을 밑돌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학령인구의 급감은 교육계의 커다란 과제입니다.
학생 부족으로 문을 닫는 초·중·고교가 잇따르고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일부 대학들은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교육부의 교원 정원 감축 계획에 대해 교원단체들이 "공교육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에 불과하다"고 반발하는 등 갈등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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