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갈림길에 선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신도들을 향해 "감방 갔다 오면 대통령이 돼 돌아오겠다"고 말했습니다.
전 목사는 어제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예배에서 "주님이 다 필요해서 감옥에 넣는 거다. 내가 감옥에 가더라도 울지 말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감방 갔다 온 사람은 다 대통령이 된다"며 "이번에 감방에 네 번째 갔다 오면, 대통령이 돼서 돌아오겠다"고 말했습니다.
전 목사는 그제 집회에선 "말도 안 되는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불구속으로 나올 가능성이 100%"라며 "구속되더라도 100% 무죄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기도 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전 목사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전 목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내일 오전 10시 30분 열릴 예정입니다.
전 목사는 지난해 1월 19일 발생한 서부지법 폭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돼 경찰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경찰은 전 목사가 신앙심을 앞세운 심리적 지배와 금전적 지원 등을 통해 서부지법 폭동을 부추긴 정황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지난해 1월 18일) : 국민 저항권이 완성되었습니다. 서부지방법원 주소를 한번 띄워주세요. 자 우리는 빨리 그쪽으로 이동해야 됩니다.]
전담팀을 꾸린 경찰은 지난달 12일 전 목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서부지검은 보완수사를 요구하며 이를 한 차례 반려했습니다.
이후 경찰의 추가 수사를 거쳐 검찰은 지난 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취재 : 신정은, 영상편집 : 윤태호,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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