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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 귀국 후 새벽까지 조사…집·사무실 압수수색

<앵커>

지난 지방선거 때 공천을 대가로 강선우 의원 측에 1억 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미국에서 돌아와 오늘(12일) 새벽까지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시의원과 강 의원에 대한 첫 압수수색도 진행됐는데, 강제 수사가 너무 늦은 거 아니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동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소속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 헌금 1억 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에 대한 첫 경찰 조사가 3시간 반여 만인 오늘 새벽 2시 45분쯤 마무리됐습니다.

김 시의원은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김경/서울시의원 : (오늘 조사에서 어떤 점 소명하셨습니까?) …….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 대가로 1억 원 건넨 게 맞으세요?) …….]

앞서 김 시의원은 미국으로 출국한 지 11일 만인 어제저녁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김경/서울시의원 : (경찰 수사 중인 거 알면서도 왜 출국하셨어요?) 조카들하고 오래전에 약속을 한 거여서….]

경찰은 공천 헌금 1억 원을 전달한 경위와 성격 등을 추궁하는 질문지를 준비했지만, 오늘 조사가 다 이뤄지지 않아 조만간 김 시의원을 재소환하겠단 방침입니다.

앞서 경찰은 김 시의원과 강 의원의 자택·사무실과 1억 원을 보관한 걸로 지목된 강 의원 전직 보좌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 수사관 : (자택에서 증거인멸 정황 같은 거 없었습니까?) ……. (고발 보름 만에 압수수색했는데 너무 늦은 거 아닙니까?) …….]

이들 세 명의 영장에는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등 3개 혐의가 적시됐습니다.

경찰은 텔레그램 계정을 여러 차례 탈퇴한 후 재가입을 한 정황으로 증거인멸 의혹을 받는 김 시의원에 대해 통신영장도 발부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윤형·이상학,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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