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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 조끼' 쓸어가는 손님들…'현타' 온 사장님

요즘 '할머니가 만들어주는 집밥' 콘셉트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른바 '할매카세'이 있잖아요. 그런데 이 '할매카세' 식당에서 뜻밖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는데요. 어떤 사연인가요?

최근 자영업자 커뮤니티에 '할매카세' 식당을 운영 중인 한 자영업자가 매장에 비치한 '할매 조끼'가 계속 사라진다며 고충을 털어놓았습니다.

작성자 A 씨는 할머니 집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손님들이 외투 대신 입을 수 있도록 꽃무늬 조끼를 의자마다 비치해 뒀다고 설명했는데요.

하지만 언제부턴가 이 조끼가 하나 둘 없어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처음엔 술에 취한 손님들이 실수로 입고 간 줄 알았지만, 하루에 7벌 이상 사라지거나 한 테이블에서 4벌을 가져간 날도 있었다고 합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오픈 6주년을 맞아 선착순 손님이나 리뷰 이벤트 참여자에게 조끼를 선물하기도 했지만, 이후에는 매장 비치용 조끼까지 그대로 입고 나가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더 큰 문제는 추가 구매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관세 문제로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거래처에서도 추가 제작이 어렵다는 답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A 씨는 "이제 조끼 대신 무릎 담요를 둬야 할지 고민"이라며 허탈한 심정을 전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몇몇 몰지각한 행동 때문에 선량한 자영업자가 피해를 본다", "비치 물품은 가져가지 않는 게 상식"이라며 정겨움을 나누기 위한 배려가 부담으로 돌아오지 않도록 기본적인 선은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화면출처 :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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