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경기 침체 전형적 흐름인데…"지난해 역대 최다" 뭐길래

경기 침체 전형적 흐름인데…"지난해 역대 최다" 뭐길래
지난해 전국에서 강제경매에 부쳐진 집합건물이 3만 8천500여 채로 집계돼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집합 건물은 한 건물 안에 여러 독립된 공간이 각각 소유권 대상이 될 수 있는 아파트, 연립, 오피스텔, 상가 같은 부동산 유형을 말합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강제경매 개시 결정 등기가 신청된 집합건물은 3만 8천524채로, 전년보다 10% 넘게 늘었습니다.

2010년 통계 집계 개시 이후 가장 많은 수칩니다.

강제경매 개시 결정 등기는 채권자가 판결문과 같은 집행권원을 확보한 상태에서 법원에 강제경매를 신청하면 이뤄집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만 1천323채로 가장 많았고, 서울도 1만 채가 넘었습니다.

서울과 경기 모두 1만 채를 넘긴 것은 처음입니다.

인천은 5천281채로 그 뒤를 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부산, 경남, 전북 순이었습니다.

강제경매에 넘어간 물건 상당수는 전세 사기 여파를 입은 빌라 등 다세대·연립주택으로 추정됩니다.

피해 임차인의 강제경매 신청이 늘고, 주택도시보증공사 HUG의 낙찰 참여가 확대된 걸로 보인다는 겁니다.

또, 강제경매 증가는 경기 침체기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흐름으로, 채무 불이행이 늘면서 법원 판결을 통해 부동산이 강제경매로 넘어간 사례도 높은 비중을 차지할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지난해 강제경매로 낙찰돼 소유권 이전이 이뤄진 집합건물은 1만 3천여 채로 역시 사상 처음 1만 채를 넘어섰습니다.

임의경매 역시 낙찰 건수가 3년 연속 증가해, 2022년 이후 고금리 속에 대출 상환 부담을 견디지 못한 차주들의 부동산 처분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