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국영 텔레비전이 현지시간 9일 이란 잔잔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 밤에 불타는 차량을 기록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든 남자를 공개했다.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가 "안보 수호는 레드라인이며 현 상황이 지속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혁명수비대는 이날 국영 TV에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이틀간 테러리스트들이 군·치안 기지를 공격해 민간인과 보안 요원을 살해하고 불을 질렀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란 군도 이날 별도로 성명을 내고 "국가 이익과 전략 인프라, 공공재산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당국의 '레드라인' 선언은 2주째인 반정부 시위를 안보 위협으로 규정하고 강경 진압을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외신에 따르면 이란 국영 매체들은 밤새 시위대의 폭력성, 정부군 피해 상황 등을 집중적으로 전했습니다.
이란은 지난 8일 오후부터 국제전화와 인터넷을 전면 차단해 외부와 소통을 막고 있습니다.
당국의 강경 진압이 계속되면서 사망·구금자도 늘고 있습니다.
미국에 기반한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전날 기준 시위대 50명을 포함해 총 6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전 집계된 수치보다 3명 더 늘어난 것입니다.
노르웨이 인권단체 헹가우에 따르면 2주간 구금된 시위대는 2천500명으로 추산됩니다.
이란 북서부 지역의 한 의사는 로이터에 전날부터 많은 부상자가 병원에 이송됐다고 전했습니다.
한 병원에서는 실탄에 맞은 20명이 후송돼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으로 몰락한 팔레비 왕조의 마지막 왕세자였던 레자 팔레비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영상 메시지에서 "우리의 목표는 도심을 장악할 준비를 하는 것"이라며 조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팔레비는 최근 SNS를 통해 선동을 주도하면서 이번 반정부 시위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경제난에서 촉발된 이번 시위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등 이란 지도부를 겨냥하면서 이란 신정체제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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