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후 3시 14분께 경북 의성군 의성읍 비봉리 산에서 불이 났다.
지난해 봄 대형 산불이 났던 경북 의성에서 또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오늘 오후 3시 15분쯤 경북 의성군 의성읍 비봉리 150m 높이 야산 정상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불이 났습니다.
당국은 오후 3시 41분 소방 대응 2단계, 오후 4시 30분에는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해 가용 자원을 총력 투입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이 발표한 오후 4시 30분 기준 산불영향구역은 59㏊, 화선은 3.39㎞ 길이입니다.
현장에는 헬기 10대가 투입됐으나, 강풍 때문에 일부 헬기는 이륙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상에서는 진화 차량 51대와 인력 315명이 동원돼 산불이 민가로 옮겨지는 걸 막는 중입니다.
의성군 관계자는 "산불이 민가가 아닌 안동 쪽을 향하고 있다"며 "아직 민가로 확산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산불이 순간최대풍속 6.4㎧, 평균 풍속 4.7㎧의 서북풍을 타고 빠른 속도로 확산하자, 군은 의성읍 오로리·팔성리·비봉리 주민에게 의성체육관으로 선제적 대피를 명령했다가 이후 각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라고 명령을 정정했습니다.
안동시도 재난문자를 통해 인근 길안면 주민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의성군에는 오늘 오전부터 강풍주의보가 발령한 상태입니다.
산불이 발생한 지점 습도는 33%로 측정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일몰 전 최대한 헬기를 지원해 산불을 진화하려고 하고 있다"며 "산불 원인을 조사 중이며, 가용 가능한 진화 자원을 투입하고 산불로부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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