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40도 넘는 폭염에 시달리는 호주 빅토리아주에서 대형 산불이 사흘째 확산해 3명이 실종됐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주에서 발생한 산불로 롱우드 마을에서 성인 2명과 아동 1명이 실종됐습니다.
밥 힐 빅토리아주 경찰청 부청장은 소방관들이 8일 롱우드 마을 주민들에게 대피를 지시한 이후 실종자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소방대원들이 해당 지역을 다시 방문했을 때 (실종자) 3명의 집은 완전히 파괴된 상태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빅토리아주 당국은 9일 현재 30곳에서 산불을 진화하고 있으며 주 전체 산불 위험 등급이 최고 수준인 '재앙'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빅토리아주 북부 지역 기온이 최대 46도까지 오르고 강풍도 예보돼 현재 진행 중인 산불이 걷잡을 수 없는 상태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롱우드 마을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로 숲 3만 5천㏊(헥타르·1㏊는 1만㎡)가 탔고, 월와 마을 인근에서도 2만㏊가 탔습니다.
팀 위부쉬 빅토리아주 비상관리국장은 롱우드 마을 인근에서 주택 여러 채와 공동시설 등도 피해를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빅토리아주에서는 2024년 2월에도 대형 산불이 발생해 3만 명 넘게 대피했습니다.
호주에서는 여름철 기온이 높고 건조한 데다 강풍까지 겹치며 대형 산불이 종종 발생합니다.
2019∼2020년에는 '블랙 서머'(Black Summer)로 불린 최악의 산불이 반년 넘게 이어지며 산림 등 18만 6천㎢가 불타고 33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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