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건군 77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박정훈 해병 대령에게 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해병대 수사단장으로서 채 상병 순직 사건을 조사하며 외압에 저항했던 박정훈 대령이 오늘(9일) 준장으로 진급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박 대령의 준장 진급을 포함해 소장 이하 장성급 장교를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박 준장은 앞으로 국방조사본부장 대리로 보직될 예정입니다.
이번에 국방부는 육군 준장 박민영 등 27명과 해군 준장 고승범 등 7명, 해병 준장 박성순, 공군 준장 김용재 등 6명을 포함해 총 41명을 소장으로 진급시켰습니다.
이들은 각 군의 주요 전투부대 지휘관이나 본부 참모 직위에 임명됩니다.
이와 함께 육군 대령 민규덕 등 53명과 해군 대령 박길선 등 10명, 해병 대령 현우식 등 3명, 공군 대령 김태현 등 11명 등 총 77명도 준장으로 별을 달았습니다.
국방부는 출신이나 병과, 특기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영역에서 인재를 선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육군 소장 진급자 중 비육사 출신은 이전 20%에서 41%로, 육군 준장 진급자는 25%에서 43%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군 준장 진급자 가운데 비조종 병과 비율도 25%에서 45% 수준까지 대폭 확대됐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에서 진급한 비육사 출신 비율이 관련 기록이 남아 있는 최근 10년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색 경력을 가진 인물들도 눈에 띕니다.
육군 공병 병과 출신인 예민철 소장은 그동안 보병이나 포병 등이 맡아왔던 사단장에 보직될 예정입니다.
공군 전투기 후방석 조종사 출신인 김헌중 소장은 1990년대 이후 처음으로 후방석 요원으로서 소장 계급을 받았습니다.
김 소장은 그동안 전투기 무장과 항법, 비행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해병대 박성순 소장은 기갑 병과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사단장에 임명됐습니다.
간부사관 출신인 이충희 대령도 제도가 도입된 1996년 이후 처음으로 준장으로 진급하며 화제가 됐습니다.
이 준장은 병사와 부사관 신분을 거쳐 장교로 임관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군 장성은 소장 1명과 준장 4명 등 총 5명이 포함돼 2002년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SBS 디지털뉴스부/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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