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6월 방한해서 강연하는 나가시마 아키히사 의원
한국 경찰의 통일교 수사 과정에서 존재가 드러난 'TM(True Mother·참어머니) 특별보고' 문건의 불똥이 일본 집권 자민당 유력 정치인에게 튀었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나가시마 아키히사 중의원 의원은 지난 7일 홈페이지에 자신이 과거 통일교 신자였지만 30년 이상 전에 탈퇴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일본 주간지 '주간분분분'이 최근 특별보고 문건을 입수해 다룬 기사에서 자신 관련 내용이 등장하자 해명한 것입니다.
TM 보고문건에는 나가시마 의원에 대해 "원래 매칭 가족"으로 "잠시 통일교를 떠난 시기가 있고 내적 신앙 기준을 잃었지만 최근 다시 우리 단체와 연결되기 시작해 우리의 응원을 받았다"고 적혔습니다.
일본에서 통일교 매칭 가족은 합동결혼식을 치렀음을 의미합니다.
나가시마 의원은 이에 대해 "'원래 매칭 가족이었지만 협회를 떠나 내적 신앙 기준을 잃었다'는 내용은 사실이지만 '다시 우리 단체에 연결되기 시작해 응원을 받았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그는 "약 40년 전 학창 시절 반공사상에 관심을 갖고 국제승공연합 모임에 가게 됐다"며 "신뢰하는 학우 중 열성적인 신자가 있어 통일교 모임에 참석하게 됐고 거기서 현재의 아내와 만났다"고 신자가 된 과정을 털어놨습니다.
이어 "여러 사회 문제 등이 발생해 의문을 느끼고 (아내와 함께) 둘이 30년 이상 전 탈퇴했으며 이후로는 모든 관계를 끊고 선거에서 응원을 부탁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나가시마 의원은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대리를 맡고 있는 8선의 중진 의원으로,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 때는 총리 보좌관을 맡기도 했습니다.
현재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사진=최종현학술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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