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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그린란드 다음 캐나다도 '우리 거'"…화들짝 놀라 중국으로 달려간다

트럼프 행정부가 '서반구 장악' 야망을 드러내면서 캐나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아메리카 대륙 전체에 대한 미국의 패권 의지가 캐나다의 북극 영토에까지 미칠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입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그린란드를 차지하기 위해 군사력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이후 캐나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캐나다는 특히 북극권에서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북극 지역은 캐나다 국토의 40%를 차지하지만 이 지역 인구는 15만 명에 불과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이후 아메리카 대륙과 그 주변을 포함하는 서반구 장악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데, 미 국무부는 지난 5일 소셜미디어 계정에 "이것은 우리의 반구"라는 글귀가 적힌 이미지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캐나다가 포함된 이 지역을 "미국의 것"이라고 선포한 것입니다.

캐나다 정치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캐나다 미주 위원회 케네스 프랭클 회장은 캐나다가 라틴 아메리카와 같은 위협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고, 팀 호지슨 캐나다 에너지부 장관도 캐나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표적이 됐다고 경고했습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GDP 대비 국방비 지출 비중을 기존 2%에서 2035년 5%로 늘리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늘어난 국방비의 상당 부분이 북극권에서 캐나다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투입될 예정입니다.

카니 총리는 다음 주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해 관계 정상화를 논의하는데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과의 무역 의존도를 낮추려는 캐나다의 노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서항로를 놓고 영유권 분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도 이미 미국 정부는 북서항로에 대한 캐나다의 주권 주장에 이의를 제기한 바 있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이혜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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