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행사하는 권력은 '자신의 도덕성'에 의해서만 제한된다며 다른 견제 장치는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린란드 영토를 반드시 소유하겠다는 집착을 또다시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세계를 향해 휘두르는 권력에 어떤 견제장치가 있냐고 묻는 질문에 "한 가지 있다. 내 도덕성" 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를 멈출 수 있는 건 그게 전부"라면서 "나에겐 국제법이 필요 없다"고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를 두고 강대국이 충돌할 때는 법과 조약이 아니라 국가의 힘이 결정 요인이 돼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세계관을 가장 노골적으로 드러낸 발언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내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 타격 성공과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생포를 자화자찬하고, 나토 회원국인 덴마크령 그린란드에 대한 집착을 보이는 등 어느 때보다도 대담해진 모습이었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그린란드를 얻는 것과 나토를 지키는 것 중 무엇이 우선이냐는 질문에는 "선택의 문제"라고 했습니다.
그린란드의 미군 기지 사용 권한이 있는데도 왜 굳이 그린란드를 소유하려 하느냐는 질문에 "성공을 위해 심리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수작전부대를 베네수엘라에 투입한 결정이 중국의 타이완 침공이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베네수엘라는 실제로 미국에 위협이 됐다며 자신은 그들과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을 빌미로 타이완을 봉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다른 대통령일 때는 몰라도 내가 대통령일 때는 안 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미·러 간 신전략무기감축협정이 4주 후 만료되면 세계 최대 핵보유국 2곳이 반 세기만에 제한 없이 핵무기를 증강할 수 있게 되는데, 이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는 "만료되면 만료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취재: 김민정, 영상편집: 최강산,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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