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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화 환영"…"1인당 최대 1.4억 검토"

<앵커>

다음 주 미국과 만나 그린란드 문제를 얘기하기로 한 덴마크 측이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여전히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측에서 그린란드 주민에게 우리 돈으로 최대 1.4억 원을 제공하는 안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파리 권영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린란드 문제를 두고 다음 주 미국과 만나기로 한 덴마크 측이 환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덴마크 정부는 미국과의 대화는 꼭 필요했다며 그린란드 대표단도 회담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그린란드 이슈는 양국 간 공식 의제가 됐는데 참석 대상과 회담 장소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유럽 국가들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국제질서가 무너지는 단계를 넘어섰다며 세계가 도적의 소굴로 변하고 있다고 미국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미국이 동맹국들에서 등을 돌리고 있다며 스스로 주도했던 국제 규범을 벗어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우리는 새로운 식민주의와 새로운 제국주의를 거부합니다. 종속되는 것 또한 거부하고, 패배주의도 거부합니다.]

이에 대해 미국 측은 그린란드는 미국의 안보뿐만 아니라 유럽을 포함한 세계 안보에 매우 중요한 땅이라며 유럽이 지키지 않으면 미국이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매우 절실하게 필요로 한다고 밝힌 것을 유럽이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JD 밴스/미국 부통령 : 유럽 우방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그린란드의 안보를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라는 겁니다.]

미국이 그린란드를 강제 병합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다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독립결정권을 갖고 있는 그린란드 주민들에게 미국 측이 1명당 최대 10만 달러를 지급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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