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앤젤레스항의 컨테이너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지난해 10월 미국의 무역 적자가 16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미국의 무역 적자 규모가 294억 달러로 한 달 전보다 188억 달러(-39.0%) 감소했다고 현지시간 8일 전했습니다.
적자 규모는 지난 2009년 6월 (272억 달러 적자) 이후 16년 만에 가장 작았습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84억 달러 적자)에도 크게 못 미쳤습니다.
수출이 3천20억 달러로 전월 대비 78억 달러(2.6%) 증가한 가운데 수입이 3천314억 달러로 전월 대비 110억 달러(-3.2%) 감소한 게 적자 축소의 큰 요인입니다.
특히 의약품 조제용 물질 수입이 전월 대비 143억 달러 줄어든 게 수입 감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의약품 조제용 물질 수입은 지난 2022년 7월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10월 1일부터 의약품에 100% 품목 관세를 부과한다고 예고해왔습니다.
이에 미 업체들은 재고 축적을 위해 작년 9월 이전으로 의약품 수입을 앞당긴 바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와 글로벌 제약사 간 협상이 이어지면서 실제 100% 관세 부과는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글로벌 주요 제약사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 속에 미국 내 약값을 인하하겠단 합의를 해왔습니다.
미국의 무역 적자 개선세가 이어질 땐 미국의 성장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입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추산해 공개하는 성장률 전망모델 'GDP 나우'는 작년 4분기 미 경제 성장률이 2.7%(전기 대비 연율 전환 기준)로 2%대 중후반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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