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이 오늘(9일) 결심공판을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내란혐의의 법정형인 사형과 무기형 가운데 구형량이 정해지는데, 특검팀은 구형량 결정을 위해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 9시 20분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결심공판을 진행합니다.
지난해 1월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재판에 넘겨진 뒤 1년 만에 12·3 비상계엄 관련 본류 재판이 마무리되는 것입니다.
오늘 재판은 특검팀의 최종의견과 구형에 이어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장관 등 핵심 피고인 8명의 최후변론과 최후진술 순으로 이뤄집니다.
윤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내란 우두머리 혐의는 사형이나 무기징역 또는 무기금고만 선고할 수 있습니다.
징역과 금고는 노역 의무 여부만 달라, 사실상 사형 아니면 무기형입니다.
특검팀은 그동안 윤 전 대통령이 장기 집권이라는 권력욕을 실현하기 위해 국가긴급권인 비상계엄 선포를 정치적 도구로 전락시켰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또, 윤 전 대통령이 수사와 재판에 불출석하는 등 사법 절차를 무시해왔고, 반성의 태도 없이 혐의를 줄곧 부인해온 점도 구형량에 반영될 전망입니다.
[윤석열/전 대통령 (지난해 11월 27일 공판) : 국회에 300명, 나아가서 700명 갖고서 국회를 봉쇄하고 통제한다는 거는, 그거는 코미디 같은 얘기 아닙니까?]
12·12 군사 반란과 관련해 내란 등 혐의로 기소됐던 전두환, 노태우 씨에게 당시 검찰은 각각 사형과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특검팀은 어제 특검보와 수사팀 간부들을 소집해 구형량 논의를 이어가는 등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했습니다.
다음 달 예정된 1심 선고를 앞두고 윤 전 대통령의 구형량이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최진화, 디자인 : 서현중)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