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스그룹 천즈 회장
중국 공안부는 캄보디아 대규모 온라인 사기 범죄 단지의 배후로 지목돼온 프린스그룹 회장 천즈(38·중국 국적)를 송환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안부는 "7일 캄보디아 관련 부처의 지지·협력 아래 공안부는 작업그룹을 파견, 중대 초국경 도박·사기 범죄 조직 두목 천즈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성공적으로 압송·귀국시켰다"고 오늘(8일) 발표했습니다.
공안부는 "조사 결과 천즈의 범죄 조직은 도박장 개설과 사기, 불법 영업, 범죄소득 은닉 등 여러 혐의를 받고 있다"며 "천즈는 법에 따라 강제조치(구속)됐고, 관련 사건은 추가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안부 관계자는 "가까운 시일 안에 천즈 범죄 조직의 핵심 구성원 첫 번째 그룹을 공개 수배할 것"이라며 "도주자를 검거해 심판에 넘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범죄자들을 향해 "상황을 똑똑히 인식하고 즉시 자수해 관대한 처분을 받을 것을 엄숙히 통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송환된 천즈가 비행기에서 내린 뒤 경찰에 의해 얼굴이 공개되는 장면을 보도했습니다.
앞서 캄보디아 정부는 7일 성명에서 초국가 범죄 소탕을 위한 협력으로 지난 6일 체포 작전을 벌였으며, 천즈·쉬지량·샤오지후 등 중국 국적자 3명을 체포해 중국으로 송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스캠 범죄단지는 동남아 전역에 퍼져 가짜 투자계획에 참여하도록 피해자들을 속여 돈을 뜯어냈습니다.
천즈 회장은 캄보디아에서 고위 정치권과 밀착해 사업을 키우고 대규모 사기 범죄단지를 운영하면서 막대한 부를 쌓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난해 10월 미국과 영국 정부는 캄보디아 등지에서 전 세계 피해자의 돈을 뜯어내고 인신매매한 노동자들을 고문하는 범죄 단지를 운영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프린스그룹과 천즈 회장을 제재했습니다.
한국도 지난해 11월 프린스그룹과 천즈 회장을 포함한 개인 15명과 단체 132개를 독자 제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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