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UN 산하 31개 기구를 포함한 국제기구 66개에서 미국을 탈퇴시키는 대통령 포고문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이들 기구는 급진적인 기후 정책, 글로벌 거버넌스, 미국의 주권 및 경제적 강인함과 충돌하는 이념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가입돼 있는 모든 국제기구, 협약, 조약에 대한 전면 검토의 결과로 내려졌다고 백악관은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탈퇴로 미국 납세자의 세금이 미국의 우선순위에 반하거나, 비효율적이거나 비효과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다루는 기구에 더는 사용되지 않게 될 것"이라며 "미국의 사명을 더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방식으로 예산이 재배치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이 탈퇴한 국제기구에는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유엔 기후변화 협약, 유엔 여성기구, 유엔 무역 개발 회의, 국제 자연 보전 연맹 등이 포함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 시작 직후 유엔에 대한 예산 삭감을 추진해 왔습니다.
유엔 인권이사회와의 협력을 중단하고,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에 대한 자금 지원도 중단했습니다.
또 유네스코에서도 탈퇴를 선언했고, 세계보건기구와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도 탈퇴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국제표준 논의에서 중국과 경쟁이 치열한 국제전기통신연합과 국제해사기구, 국제노동기구에서는 여전히 영향력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권나연,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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