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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단지 배후' 천즈 체포…잠적 끝 중국 송환

<앵커>

행방이 묘연했던 캄보디아 금융사기 및 인신매매 범죄조직의 배후, 프린스 그룹의 천즈 회장이 캄보디아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천즈 회장은 중국으로 송환됐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캄보디아 내무부는 천즈 프린스 그룹 회장과 그의 측근인 쉬지량, 샤오지후 등 중국 국적자 3명을 체포해 중국으로 송환했다고 밝혔습니다.

1987년생인 천즈 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프린스 그룹을 이끌며 부동산과 금융·호텔·통신 등 사업을 했는데 캄보디아 범죄 단지들의 배후로 지목돼 왔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천즈 회장이 캄보디아의 최소 10개 센터에 인신매매한 노동자 각 수천 명을 두고 온라인 사기 행각을 벌이게 하는 등 금융 사기와 자금 세탁 등을 했다며 기소했습니다.

[몬세 페렛/국제 앰네스티 조사관 (지난해 10월) : 피해자들은 거의 모든 경우에 중국인들이 범죄단지를 운영했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범죄 수익을 통한 천즈의 자산이 600억 달러, 우리 돈 88조 원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중남미 마약왕에 맞먹는 규모입니다.

천즈 회장은 미국과 영국이 지난해 10월 프린스 그룹과 천즈에 대해 대대적인 제재를 발표하자 돌연 자취를 감췄습니다.

캄보디아 당국은 수개월에 걸친 중국 당국과 공조 작전 등 초국가 범죄 소탕을 위한 협력으로 현지시간 6일 체포 작전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천즈의 캄보디아 국적도 지난해 12월 국왕 칙령으로 박탈된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정부도 지난해 11월 프린스 그룹과 천즈 회장을 포함한 개인 15명과 단체 132개를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영상편집 : 안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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