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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프·폴란드 "루이지애나 사고팔던 시대 지나"

독·프·폴란드 "루이지애나 사고팔던 시대 지나"
▲ 7일 파리서 회동한 독일, 프랑스, 폴란드 외무장관들

'바이마르 삼각동맹'을 형성한 독일과 프랑스·폴란드가 미국의 그린란드 확보 시도를 거듭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세 나라의 외무 장관은 현지시간 7일 프랑스 파리에서 회의를 마친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그린란드 야욕에 대한 질의에 한 목소리로 우려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그린란드는 팔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가져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다"며 "우리는 루이지애나를 사고팔 수 있던 시대를 지났다"고 꼬집었습니다.

미국은 1803년 프랑스로부터 루이지애나 땅을 사들여 영토를 넓혔습니다.

바로 장관은 "따라서 이런 위협은 중단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도 "그린란드의 운명은 오직 그린란드인들과 덴마크만 결정할 수 있다"며 "유엔 헌장의 원칙, 즉 주권, 영토보전, 국경 불가침은 언제나 존중돼야 하며, 북극 안보와 관련한 모든 문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데풀 장관은 이어 "이 동맹(나토)은 항상 그랬듯 세계 최고의 방위 동맹으로 남을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은 "영토 문제와 평화, 전쟁 문제는 미국 의회의 소관 사항"이라며 "그린란드 문제에 대한 미국 의회의 입장을 알고 싶다"고 동조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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