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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 동원까지 시사?…그린란드 집착 이유는

<앵커>

이번에는 워싱턴으로 가보겠습니다.

이한석 특파원, 트럼프 정부는 연일 이 그린란드에 대한 야욕도 드러내고 있는데, 정말 이 그린란드도 무력으로 빼앗겠다는 건가요?

<기자>

네, 마두로를 축출한 이후에 군사력 동원을 시사하는 발언이 잇따르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최측근인 스티브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그린란드를 두고 미국과 군사적으로 싸우려는 나라는 없을 거다" 이런 말을 했고요.

이번에는 백악관이 로이터통신의 질의에 "다양한 옵션이 있는데, 미군은 활용하는 건, 최고사령관의 선택지 중 하나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군사력 동원 언급은 덴마크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압박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특히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의회 비공개 브리핑에서 의원들이 "그린란드를 침공할 거냐"고 물어봤더니,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는 그린란드 매입이다"라고 부인하면서 '압박 차원'이라고 설명했다는 겁니다.

<앵커>

그럼 이렇게 그린란드에 집착하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표면적으로는 중국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국가 안보 차원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정치적 효과라는 분석도 많습니다.

마두로 생포 이후에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최근 석 달 사이에 최고 수준인 42%까지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좌충우돌 행보에 대한 비판이 공화당 내에서도 나오고 있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미 상원의 전쟁 권한 결의안 표결도 이번 주 예고돼 있습니다.

[크리스 머피/미 공화당 상원의원 : 이번 공격은 미국으로 들어오는 마약과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척 슈머/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 미국이 이런 식의 정권 교체와 국가건설에 관여할 때, 그것은 언제나 미국에 피해를 주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또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할 경우에는 탄핵정국이 열릴 것을 트럼프는 우려하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그린란드 병합 같은 역사적 업적을 앞세워서 반등의 계기로 삼겠다는 정치적 노림수도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장진행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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