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SNS에서 공개한 눈을 가린 채 압송되는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모습.
미국의 베팅 플랫폼인 폴리마켓이 미군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압송 작전이 침공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베팅 상금 지급을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폴리마켓은 최근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언제 침공(invade)할까'라는 내기와 관련해 제시된 3개 날짜 중 한 날짜까지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어느 지역에 대해서든 통제권을 확립하기 위해 군사 공격을 개시할 경우"에 한해 베팅 상금을 지급하겠다고 공지했습니다.
폴리마켓 웹사이트를 보면 해당 내기에는 7일 오후 현재 1천70만 달러, 우리 돈 155억 원 넘는 판돈이 걸렸습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1월 31일까지 침공할 것'이라는 예측에 전체 판돈의 약 56%에 해당하는 609만여 달러가 베팅됐고, '3월 31일까지 침공'에 187만여 달러, '12월 31일까지 침공'엔 6만여 달러가 각각 걸렸습니다.
폴리마켓의 이번 결정과 관련해 일부 베팅 참가자들은 사이트에 '군사적 급습, 국가 원수의 납치 등이 침공으로 분류되지 않는 것은 터무니없다'며 항의성 글을 쏟아냈습니다.
폴리마켓은 이 사안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덧붙였습니다.
미군은 지난 3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마두로 대통령의 안전 가옥을 급습해,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한 뒤 미국으로 압송했습니다.
폴리마켓에서는 앞서 한 이용자가 미국의 마두로 생포 작전이 시작되기 직전, '1월까지 마두로의 몰락' 내기에서 자신이 건 돈의 10배가 넘는 약 41만 달러를 따내 절묘한 타이밍을 두고 의혹이 일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기습 효과를 노려 극소수의 최고위 참모진 사이에서만 베네수엘라 공격 계획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루스 소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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