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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만남서 주머니 손' 중 관료, 한중 정상 만남 땐 미소 '화제'

'일 만남서 주머니 손' 중 관료, 한중 정상 만남 땐 미소 '화제'
▲ 한중 정상 '셀카' 뒤 포착된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시아 국장

한중 정상회담 사진과 영상들이 속속 공개되면서 '의외의 인물'이 화제가 됐습니다.

주인공은 중국 외교부의 국장급 관료인 류진쑹(劉勁松) 아주사 사장(아시아 국장)으로, 지난해 11월 18일 중일 갈등 심화 속 이뤄진 일본과 외교 협의 후 주머니에 양손을 찔러넣은 자세로 한차례 입길에 올랐던 인사입니다.

'주머니 손'으로 언론을 통해 각인된 류 국장은 약 두 달만인 지난 5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또다시 언론에 포착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시종 환하고 밝은 표정을 보이는 등 지난해 11월 일본 외무성 국장과 만났을 때와는 분위기가 확연히 달랐습니다.

이 대통령이 시 주석으로부터 선물 받은 샤오미 스마트폰으로 시 주석과 함께 '셀카'를 찍는 모습을 담은 영상에서는 미소를 띤 채 밝은 표정을 유지했습니다.

관찰자망 등 중국 현지 매체들은 "류 국장이 시종일관 미소를 띠고 있었다"며 "중국이 진심으로 친구를 대하고 손님을 환대한다는 점을 완벽하게 보여줬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중국 네티즌들이 "친구가 오면 좋은 술이 있고, 승냥이가 오면…"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뒤에 생략된 부분은 '그를 맞아주는 것은 사냥총이다'라는 내용으로 이 문장은 중국 외교 담론에서 핵심 이익을 수호하되 상대에 따라 접근방식을 달리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시아 국장 (사진=중국 웨이보 캡처, 연합뉴스)

앞서 류 국장은 지난해 11월 중국을 방문한 일본 외무성의 가나이 마사아키 아시아대양주국장을 굳은 표정으로 내려다보는 듯한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중국 관영매체 계열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며 유명세를 탔습니다.

당시 가나이 국장이 고개를 숙여 다소 굴욕적으로 보이는 듯한 모습에 일본 언론은 자국 우위를 연출하려는 중국 측의 선전전 일환이라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이재명 대통령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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