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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젠슨 황과 비공개 회동…자율주행 파트너십 주목

정의선, 젠슨 황과 비공개 회동…자율주행 파트너십 주목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장재훈 부회장과 이동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 행사장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났습니다.

정 회장은 6일(현지시간) 오후 1시 50분부터 30분가량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루 호텔에서 황 CEO와 비공개로 회동했습니다.

정 회장은 황 CEO와의 회동 전 엔비디아 전시품을 둘러보고 황 CEO의 딸인 메디슨과 짧은 담소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엔비디아가 전날 CES 기조연설에서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 '알파마요'(Alpamayo)를 공개한 점을 고려하면 양사 간 파트너십이 자율주행 분야로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엔비디아의 알파마요는 오픈소스로 공개돼 자동차 제조사 누구나 자유롭게 수정해 차량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올해 2∼3분기에 유럽, 아시아 시장 등에 출시될 계획입니다.

글로벌 자율주행 경쟁에서 다소 열세에 있다고 평가받는 현대차그룹이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통해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 지점입니다.

앞서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알파마요 협력 가능성과 관련해 "여러 가지 방법이 있고 가능성은 다 있다. 조만간 전체적인 (자율주행) 전략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부터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협업 체계를 확대해오고 있습니다.

작년 1월 엔비디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10월에는 국내 피지컬 AI 역량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당시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약 30억 달러를 투자해 국내에 엔비디아 AI 기술 센터, 현대차그룹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 센터 등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가 피지컬 AI 비전을 현실화할 최적의 파트너라고 판단하고 향후 엔비디아의 AI 인프라, 시뮬레이션 라이브러리, 프레임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정 회장과 황 CEO는 작년 10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서울 강남구의 한 치킨집에서 이른바 '깐부회동'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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