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안산 물축제 현장에서 물총 물줄기가 너무 세서 대학생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경찰이 축제 주최 측과 관계자들을 검찰에 넘겼다고요?
네, 사고는 지난해 8월 안산문화광장 일대에서 열린 '안산서머페스타 물축제' 무대에서 발생했습니다.
공연 도중 대학생 A 씨가 동료가 쏜 고압 워터건, 그러니까 물총 물줄기에 얼굴과 손등을 맞아 피부가 찢어지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조사 결과 문제의 워터건은 공연 직전 무대에 갑작스럽게 반입됐고, 공연자들은 사용법이나 위험성에 대한 사전 안전 교육도 전혀 받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사전 협의 없이 장비를 교체하고 안전 관리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아 행사 용역업체 관계자 2명과 주최 측인 안산문화재단 직원 2명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는데요.
다만 워터건을 쏜 동료 공연자는 위험성을 예견하기 어려웠다는 점과 안산시 공무원은 행사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는 점이 고려돼 불기소 처분됐습니다.
피해 학생의 가족은 "사고가 난 지 수개월이 지나도록 제대로 된 사과조차 없었다"며 이번 송치는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한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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