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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중요한 여자분 선물이라더니"…시 주석 아내에게 '59년 명인' 작품 선물

중국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시진핑 국가주석 내외에게 선물한 칠보공예 작품, 탐화 노리개입니다.

꽃을 찾아 날갯짓하는 나비의 모습이 화사한 칠보 기법으로 한 땀 한 땀 담겼습니다.

펑리위안 여사에게 건넨 이 칠보 노리개는 59년 경력의 '칠보 명인' 이수경 작가의 작품입니다.

[이수경 | '칠보공예 명인' : 아주 중요한 여자분께 그 작품을 선물한다고 필요하다고 하기에. 저희 작품들이 많이 갔을 때도 갈 때까지도 (누구한테 전달하는 걸) 얘기를 안 해요.]

칠보는 금속 표면에 유약을 입히고 뜨거운 가마에서 구워 색과 무늬를 표현하는 전통 공예 기술입니다. 처음 의뢰를 받은 건 일주일 전, 작품 구상부터 제작까지 매일 밤낮을 쏟았습니다.

이수경 명인은 이 탐화 노리개에 입춘대길과 소원 성취의 뜻을 담았습니다.

[이수경 | '칠보공예 명인' : 꽃을 찾는다는 뜻으로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보다 삶의 기쁨과 품위 있는 덕성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그린 것이거든요. 나비 노리개 같지 않으면서도 밋밋하고 자연스럽게 절제된 나비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어요.]

탐화 노리개가 시 주석 내외에게 전달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이수경 | '칠보공예 명인' : 보시는 분들도 좋아하시고 외교부에서도 아주 좋아하시고 흡족해하시고 또 선물 받으신 분도 아주 좋아하시니까 너무 좋죠.]

이수경 명인은 오랜 세월이 흘러도 아름다운 빛깔을 유지하는 칠보 공예 작품의 매력이 더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수경 | '칠보공예 명인' : 수년 천이 가도 변함이 없는 그러한 색상. 10번 내지 15번씩 구워내는 작업이거든요. 800도 850도 사이에서요. 얼마나 견고하겠어요.]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시진핑 국가 주석을 위해선 태평성대와 불로장수, 부귀영화의 뜻을 담은 기린도와 금박 용문 액자를 선물했습니다.

(취재 : 신정은, 영상편집 : 이승진, 디자인 : 육도현,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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