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현지시간) 전면적으로 항공 교통이 중단된 가운데 그리스 아테네 국제공항 밖에서 승객들이 항공편을 확인하고 있다.
통신 장애로 항공편 대부분이 마비됐던 그리스 공항이 하루 만에 복구됐지만, 수리가 아닌 자연 복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낡은 관제 시스템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현지시간 5일 DPA·블룸버그 통신 등은 전날 이·착륙이 불가능했던 그리스 전역의 모든 공항이 다시 정상 가동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크리스토스 디마스 그리스 교통부 장관은 "이번 사고로 항공 안전에 위험은 없었다"라며 "책임자를 문책할 것"이라고 말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전날 그리스 영공 관제센터의 중앙 무선 통신망 문제로 수도 아테네 국제공항, 제2 도시 테살로니키 국제공항 등 그리스 전역의 모든 공항에서 이·착륙이 중단됐습니다.
갑작스러운 항공편 마비로 연말 연휴를 끝내고 일상으로 복귀하려던 여행객 수천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그리스 당국은 사이버 공격이나 정치적 공작 가능성은 배제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하지만 통신 장애가 수리된 것이 아니라 저절로 복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낡은 관제 시스템을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디마스 장관은 시스템 노후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시스템이 오래된 것은 맞지만 유럽 기준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스는 2028년까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항공 시스템 현대화를 추진 중입니다.
하지만 EU 집행위는 지난달 그리스 당국이 시계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필요한 안전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EU 사법 재판소에 그리스를 회부한 상태입니다.
그리스 항공교통관제사협회 의장인 파나요티스 프사로스는 "이번 사건은 재정 부족과 노후화에 시달리는 항공교통 관리 인프라의 취약성을 다시 한번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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