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 수감중인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잠시 뒤인 우리 시각으로 새벽 2시, 법정에 출석합니다. 미국의 군사작전이 국제법을 위반했다는 비판이 거세지는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긴급회의를 엽니다.
한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군의 기습 군사작전으로 생포된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법원으로 호송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황갈색 수의를 입고 손목이 결박된 상태였고, 함께 붙잡혀 압송된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가 뒤를 따랐습니다.
부부는 수감된 브루클린 구치소에서 호송 차량을 타고 이동해 차량을 한 번 갈아탔고, 중무장한 연방 요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헬기에 탑승해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이 있는 맨해튼으로 향했습니다.
헬기가 맨해튼에 도착한 직후 장갑차에 태워져 법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선, 도로가 통제되는 등 삼엄한 경비가 이어졌습니다.
마두로 대통령 부부는 우리 시간 오늘(6일) 새벽 2시,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에 출석합니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안전가옥에서 체포돼 뉴욕으로 압송된 뒤 구치소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곧장 처음으로 법정에 서는 겁니다.
첫 출석에선 피고인 권리 고지 절차 등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앞서 미 법무부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시기인 2020년 3월 마약 밀매와 돈세탁 등 '마약 테러리즘' 혐의로 마두로 대통령을 기소했고, 이번에 부인과 아들 등 가족과 측근도 기소 대상에 추가했습니다.
마약 밀반입 혐의는 최대 종신형까지 받을 수 있는 중대 혐의라, 재판도 1, 2년 이상 이어질 걸로 관측됩니다.
국제사회는 물론이고 미국 내에서도 이번 공습과 생포가 국제법 위반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오늘 새벽 긴급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를 논의합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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