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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유망주' 심준석, 빅리그 재도전

<앵커>

역대 최고의 유망주라는 평가 속에 3년 전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에 입단했던 심준석 투수는, 이후 부상에 발목을 잡혀 지난해 방출의 아픔을 맛봤는데요. 최근 뉴욕 메츠와 계약에 성공해 빅리그 재도전 기회를 잡았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고등학교 2학년 때 최고 시속 156km를 찍은 심준석은, '한국 야구의 미래'로 평가받으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의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생활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각종 부상에 시달리며 첫 2년 동안 루키 리그에서 10경기 등판에 그쳤고, 2년 전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된 뒤에도 싱글 A조차 올라가지 못한 채 지난해 8월 방출됐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심준석/뉴욕 메츠 투수 : 한국 들어오고 나서 제가 어떤 꿈을 갖고 야구를 시작했는지 다시 돌아보게 됐고, 또 도전하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준비를 했던 것 같아요.]

한국에 돌아온 뒤 꾸준하게 몸을 만들었고, 다시 최고 시속 157km를 찍으며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습니다.

[심준석/뉴욕 메츠 투수 : 일본 구단에서도 좋은 기회를 주셨는데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미국 도전에 대한 그런 자부심이 크고.]

심준석은 어릴 적 우상이던 '살아 있는 전설' 제이콥 디그롬처럼 뉴욕 메츠의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입성의 꿈을 이루겠다는 각오입니다.

[심준석/뉴욕 메츠 투수 : 저도 디그롬 선수처럼 잘 클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메츠를 택했고) 일단 안 다치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2년 안에는 (메이저리그) 콜업 될 수 있게 제가 노력해야죠.]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박정삼, 화면제공 : 보라스 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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