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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탈팡' 행렬…"고객 잡아라" 경쟁 치열

<앵커>

최근 한 달 사이 쿠팡 이용자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쿠팡이 보여준 태도에 실망한 고객들이 늘어난 건데, 쿠팡을 떠난 고객들을 잡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첫 글이 탈팡이다", "쿠팡 탈퇴하며 걱정했는데 아무 일도 안 일어났다."

최근 온라인에 올라온 쿠팡 탈퇴, 이른바 '탈팡' 인증 글들입니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시작된 탈팡 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일주일 동안 쿠팡 앱에 한 번이라도 접속한 주간 활성 이용자는 2천771만여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정보 유출사태가 알려지기 직전인 한 달 전보다 5.8% 감소한 수치입니다.

청문회 등에서 쿠팡이 보여준 태도와 노동자 사망 사건 은폐, 불공정 거래 등의 의혹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같은 기간 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인 알리 익스프레스와 테무의 주간 이용자도 각각 16.8%, 3% 줄었습니다.

쿠팡에서 개인정보를 빼낸 전직 직원이 중국 국적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중국계 쇼핑몰 전반에 대해 불신이 커진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습니다.

쿠팡을 탈퇴한 소비자들은 새로운 쇼핑 플랫폼을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김서은/서울 양천구 : 다른 곳에서 새벽 배송이나 무료 배송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 많아 가지고 저는 그쪽으로 이용해 보려고….]

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소비자 요구에 발맞춰 신선식품 배송과 새벽 배송, 로켓 배송과 유사한 신속 배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구원 수가 적거나 쇼핑 빈도가 낮은 소비자는 비교적 쉽게 쿠팡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 : 아이들이 있거나 집에 환자가 있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대체안을 찾기도 수월할 뿐만 아니라….]

택배업계도 주 7일 배송에 잇달아 나서면서 탈팡 고객을 잡기 위한 경쟁은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배문산, 영상편집 : 신세은, 디자인 : 최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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