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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4,400 넘어 사상 최고치…시장 영향은

<앵커>

올해 첫 거래일에 4천300을 돌파했던 코스피가 불과 하루 만에 4천400선 마저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그동안 국제 정세가 불안할 때면 국내 증시도 함께 요동쳤지만, 이번 베네수엘라 사태의 영향은 크지 않을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 내용은 박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7% 오른 4천385로 출발한 뒤 단숨에 4천400선을 돌파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부족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반도체 기업들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이란 예측이 힘을 받았습니다.

오는 목요일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는 7% 넘게 오르며 '13만 전자'를 넘어섰고, SK하이닉스도 장중 7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두 기업 시가총액은 각각 800조 원과 5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2조 1천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코스피는 3.4% 오른 4천453.51로 하루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염승환/LS증권 이사 : 반도체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가 급격히 올라가고 있습니다. 지금 분위기상으로는 1분기에 5천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정부는 지난 주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 사태가 우리 경제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베네수엘라 수출은 약 4천2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1% 미만으로 적기 때문입니다.

베네수엘라의 전 세계 원유 수출 비중도 0.7%에 불과해 국제 유가 영향도 제한적일 걸로 보입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 : 베네수엘라가 (석유 수출이) 좀 막혀 있었거든요. 미국 때문에. 그런 것들이 풀어질 거잖아요. 아무래도 유가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 같고….]

다만, 지정학적 불안감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닙니다.

위험 회피 심리로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서 원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소폭 올랐고 안전자산인 금은 2% 올랐습니다.

최근 회복세를 보인 비트코인은 유가 하락 전망이 인플레이션 둔화, 금리 인하 기대로 이어지며 사태 이후 3% 넘게 올랐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박나영, 디자인 : 박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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