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무력으로 생포한 트럼프 대통령은 콜롬비아, 쿠바, 멕시코까지 중남미 국가들을 향해 줄줄이 경고를 내놨습니다. 자유와 민주주의의 수호자를 자처해 온 미국이, 이제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힘만 앞세운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보도에 김민표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들이 묻지 않았는데도 베네수엘라 이웃 나라인 콜롬비아를 콕 집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콜롬비아도 아주 병든 나라입니다. 코카인을 만들어 미국에 파는 것을 좋아하는 병든 남자가 통치하죠. 오래 그러지는 못할 겁니다.]
반미 성향의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에게 경고를 보내면서 동시에 마약퇴치를 명분으로 마두로처럼 군사 작전을 벌일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콜롬비아에서 미국이 작전을 벌일 건가요?) 좋은 생각이네요. 그들은 많은 사람들을 죽이기 때문이에요.]
멕시코와 쿠바 등 다른 중남미 국가들에 대해서도 트럼프의 협박성 경고는 이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쿠바는 말 그대로 붕괴 직전이죠. 그래서 기뻐할 쿠바계 미국인들이 많습니다.]
중국, 러시아와 가까운 중남미 국가들을 압박하고 서반구, 즉 아메리카 대륙에서 미국의 장악력을 확고히 하는 트럼프식 외교 안보 구상, 이른바 돈로주의를 힘으로 보여주겠다는 겁니다.
[마크 루비오/미국 국무장관 : 여기는 서반구입니다. 우리가 사는 곳이죠. 서반구가 미국의 적대국, 경쟁국의 작전 기지가 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는 중남미를 넘어 '안보를 위해 그린란드가 필요하다'며 또다시 덴마크를 자극하는 등 개입 반경을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트럼프가 세계 초강대국을 불량국가로 만들고 있다고 꼬집는 등 힘을 앞세운 미국의 패권 추구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