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해 미국으로 이송한 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국정을 사실상 담당하고 있다며, 다른 반미 국가들을 향해서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냈습니다. 한편 마두로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6일) 새벽 미국 법정에 처음으로 출석합니다.
보도에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 등 베네수엘라 현 정부가 미국에 협조하고 있다"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누가 베네수엘라의 국정을 책임지고 있냐는 질문에 "매우 논란이 커질 것"이라면서도 "우리가 담당하고 있다"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가 제대로 처신하지 않을 경우 '2차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거듭 압박했습니다.
콜롬비아와 이란 등 다른 반미성향 국가들에도 공격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베네수엘라의 유일한 대통령은 마두로'라며 저항 의사를 밝혔던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은 SNS를 통해 "미국이 국제법 틀 안에서 우리와 함께 공동 발전을 지향하는 협력 의제를 중심으로 협력할 것을 요청한다"고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다만 "주권 평등과 내정 불간섭을 전제로, 상호 존중하는 국제 관계로 나아가는 것을 우선시한다"고 밝혀 미국의 베네수엘라 직접 통치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베네수엘라의 석유가 미국의 적대국들에 의해 통제되는 건 용납할 수 없다면서 적대적인 국가로 중국과 러시아, 이란를 지목했습니다.
[마코 루비오/미 국무장관 : 미국은 서반구가 미국의 적대국, 경쟁국, 그리고 라이벌들의 작전 기지가 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으로 압송된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내일(6일) 새벽 2시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에 첫 출석합니다.
마두로는 마약 밀매와 돈세탁 등 마약 테러리즘 혐의로 기소된 상태입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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